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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빵 다시듣기 : 11-3 버핏에게 배우는 투자의 기본(f.정채진)


워런 버핏의 말 중
주식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제 1원칙은 ‘절대로 잃지 마라’ 이며
제 2원칙은 ‘제1원칙을 잊지 마라’ 이다.

 

절대 잃어서는 안되는 이유는 복리의 마법이 지켜지려면 큰폭으로 잃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만약 잃는다면 복리의 마법이 크게 훼손된다.
모든 투자의 시작점과 투자의 폭은 잃을 가능성, 손실의 폭을 먼저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렇다면 잃지 않으려면?
이를 배우기 위해 버핏이 두 번의 부동산 투자로부터 배울 수 있는 시사점을 알아보자.
(2013년 연차보고서 중에서)

 

*
가치와 가격의 괴리를 먹는 것이 투자자가 해야 할 일
=안전마진을 확보
다른 말로, 투자할 때 차트에 투명벽돌이 보여야 한다.
나름대로 터득한 투병벽돌 보는 법을 뒤에 이야기 하겠다.


첫 번째 사례는 네브레스카의 농지를 산 것.
1973~1981년 중서부 농장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
이유는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이션 탓.
또한 소형 지역 은행의 대출정책이 완화되어 대출이 증가
이 거품이 꺼지자 농지가격이 50% 정도 하락.
이때 파산한 은행 수가 2008년 파산한 은행 수(2000~300개)의 5배

버핏은 1986년 거품이 완전히 꺼진 시점에 오마하 근처의 농지를 샀음.

아들 중에 농사를 짓는 사람이 있는데
산출량, 운영경비, 기대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자세히 들음
표준 수익으로 10% 정도 나올 때 매입

 

 

세월이 흐르면 생산성이 향상되고 수익성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

28년이 지나 농장이익은 3배, 농지 가격은 5배 상승.
아주 높게 오른 것은 아니지만 나름 성공한 투자

 

 

두 번째 사례는 1993년 뉴욕 대학 부근에 상가 건물을 매입한 것.
이때도 상업용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었던 때
미국정리신탁공사에서 싼 가격에 공매를 하여서 매입.
렌트 수입으로 따졌을 때 수익률이 10% 정도 나오는 상태에서 매입.
만약 대출을 하여 투자를 했다면 (그리고 은행 이자가 적었다면) 수익률은 더 올라갈 상태

정리신탁공사에서 관리를 잘 못하고 있어서 임대료를 대충 받음.
빈 상가도 있었고 건물 평균 임대료가 70달러인데 20% 차지하는 임차인이 5달러의 임대료밖에 내지 않았음.
9년 임대기간이 끝나고 나서 제대로 관리하면 수익률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추측
9년의 계약이 끝난 후 수익이 3배가 됨.(수익률 30%)


이 부동산투자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
(2007년 연차보고서 중에서)

1) 사업을 이해해야 한다.
농경지 투자는 아들로부터 들어서, 뉴욕 대학 인근 상가도 간단한 비즈니스 모델이어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음.

 

2) 장기성장성이 좋아야 한다.
곡물가격은 장기적으로 오를 것이고 생산성도 좋아질 것이니 장기성장성이 좋다고 생각.
뉴욕 상가부동산도 잘 관리한다면 장기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

 

3) 경영진이 유능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농지는 아들이 농사를 짓게 했는데 아들을 믿을만 함.
뉴욕 상가는 믿을만한 지인이 관리해주어서 믿을만하고 유능하였음.

 

4) 인수가격이 합리적이어야 한다.
9년 지나서 30% 수익을 얻은 것은 인수 가격이 합리적인 편..
PER 10 정도에 장기적으로 이익이 늘어난다면 그 회사는 합리적으로 좋은가격에 샀다고 볼 수 있음.

 

 

워런 버핏은
자신은 매일매일의 가격변동에 연연해하지 않았고
신문기사에 전문가들이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옥수수는 자라고 뉴욕대 인접 상가에는 학생들은 몰려올테니까.

정말 제대로 된 장기성장하는 기업을 샀다면 존 리 사장이 이야기하듯이 팔 필요가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좋은 기업을 좋은 가격에 샀다면 장기간 보유할 수도 있다.

여기서 싸다는 것,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은
옆건물보다 싸다는 뜻이 아님.

워런 버핏은 이 땅으로부터 현금흐름이 얼마나 나올지를 계산하고 샀다는 데 주목해야 함.

 

 


사업을 이해하라고 하는 것은 이 사업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구조를 이해하라는 것
그 구조에서 어떤 요인이 변하면 회사의 매출, 이익이 어떻게 변하는지까지 이해하라는 것.
상식적인 수준에서 누구나 판단할 수 있다.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인 경우는 투자하지 말라는 뜻
어떤 회사가 20개의 사업을 하는데 20개의 사업을 자신이 다 이해할 수 없다면 그 회사는 흘려보내라는 것.
반드시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함.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매수 가격의 10% 정도 이자가 나오는, 현금흐름이 나오는 가격에,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것 같으면 꽤 합리적인 가격이다.(물론 더 높으면 더 좋고 적어도 10%는 되어야)
이게 10%에 유지되는 것이 아니고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가격에 투자하라.

 

경영진에 대한 판단은 투자경험이 어느 정도 있어야 판단 가능.
경영진을 만나는 경우에는 만나서, 못 만나면 주주총회에 참가해서 확인.
주총에 가서 하는 질문은 대표이사가 자기 회사에 대해 장기적으로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지 주로 질문.
장기적으로 자기 회사를 키우기 위해 어떤 꿈을 가지고, 어떤 노력을 하는지 질문.
대답하는 분위기를 살펴보면 어떤 대표이사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대답을 하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도 있음.

 

*

작년 주주총회때 갔더니 정채진 투자자 혼자만 주총회장에 왔었음. 시가총액 700억 정도 되는 회사였는데. 대표이사, CFO, IR담당자 2~3명 정도만 있었음. 그전에도 그 전전에도 아무도 안와서 바람잡이도 안왔던 경우
가서 한시간동안 질문하고 옴.
진정성은 나름 느껴졌는데 만족하지는 못했음.
1년 반 정도 가지고 있었는데 수익률도 아직은 만족스럽지 못함.
이 회사는 이제 오를만한 시점이 와서 오를 때까지 가지고 갈 예정
실적은 처음에 예상하는 속도로 오르고 있지는 않지만 상당한 속도로 오르고 있음.
매출이 오르고 있을 때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나는 시점에 도달하고 있어서 홀딩하고 있음.

 


Q 실적이 악화되면 주식을 홀딩하는가?
A 일시적인 것이면 홀딩, 일시적인 것이 아니면 팔아야한다.
기간은 1분기, 2분기 이런식으로 판단하는 건 아니고 건건별로 다르다.
기업분석할 때 매출이라고 하면 판매량 변수가 있고 가격 변수, 비용 변수 중 판단했을 때 애초에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 그리고 상단부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되면 팔아야 한다.
사업보고서, 손익계산서를 분기별로 분석해보면 알 수 있음.

 

예를 들어 판매량이 100만대 팔았고 110, 120만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회사의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 매출액이 10% 줄어들었는데 2~3분기 후에는 더 줄어들 걸로 예상됨.
아니면 경쟁자 숫자가 많아짐.
이때는 상황적 독점이 깨어진 상태.
침몰한 배에는 뛰어내리는 게 답.
이럴 때는 매도.


모든 기업에 투자한 것은 아니고 성공확률이 90% 이상이 되도록 유지해서 성공한 것이다.
70%이상만 제대로 투자기업을 선정할 수 있다면 반복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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