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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써있기는 프론테라 샤도이네 라고 써있지만 다들 프론테라 샤르도네

 

라고 부르니 이렇게 부르자.(읽는 방식은 다르지만 둘 다 맞는 말)

알코올 도수는 12.5%.

화이트 와인이고 드라이 와인.

과일향 같은 것이 은은하게 나고 맛도 무난무난하다.

 

어떤 음식과 마셔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

(물론 집에서는 그냥 과자와 먹었다 ㅎㅎ)

이게 취향에 따라서는 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좀 쎈 음식과 마시는 편이 좋다는 사람과

입가심으로 살짝 걸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사람이 나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밋밋했었는데 그래서 막 다시 마시고 싶다는 그런 맛도 아니었다.

어떻게보면 혹평같이 들릴 수 있지만 그만큼 무난하고 아무 데나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의 와인이란 뜻.

 

가격은 9900.

역시나 가볍게 한병 따기 좋다.

가성비 와인 목록에 넣어둘 만하다......고 했으나 다음날 반전이 있으니.

 

1만원 이하 와인 은 다 마셔버리겠다는 기세를 꺽을 것 같은 숙취가 다음날 오후까지 계속되었다.

아뿔싸.

한동안 다 성공적이었는데 넌 왜 그러니.

역시 겉만보고는 모르는거야 ㅠㅠ

 

많이 마시고 적게 마시고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날 머리에 북이 둥둥둥 눌리면서 지끈거리게 아픈 것이다.

도대체 숙취가 있는 와인과 없는 와인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와인만 마시면 뒷탈이 있는 사람도 있으니 그나마 나은건가 싶기도 하고.

 

어디에서는 레드와인의 어떤 성분 때문이라고 하고

화이트 와인은 그런 것이 덜하다고 하던데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 듯하다.

 

확률적으로 레드와인이 숙취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지만 화이트와인 중에서도 숨겨진 복병이 있으니까.

 

그렇다고 첨가물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뭐 대단한 첨가물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무수아황산과 이산화황이 안들어간 와인이 얼마나 된다고.

(설마 첨가물의 양이 많고 적고를 몸이 반응하는 것일까.)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의 와인이었다면 다음에도 양을 조절해서 마셔보고 싶지만

맛은 고만고만하고 뒤끝 쩌는 숙취가 있었으니 개인적으로는 재구매의사가 없다.

물론 사바사라 숙취가 전혀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 음식에나 잘 어울리는 가성비 와인으로 생각해볼 법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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