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평소 와인 사던 곳이 아니라 간만에 딴 곳에서 와인을 질렀다.

딴 이유는 없고 그냥 가던 길에 들른 곳;;;

 

점원분이 이것저것 추천하길래 화이트와인중 너무 드라이하지 않은 와인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그럼 이건 어떠세요?’하고 추천한 와인이 이탈리아 산타 크리스티나 피노 그리지오.

가격은 20000.

나중에 확인해보니 마트에서는 2000원 싸게 팔아서 18000.

(그럼 이것은 1만원대 와인인가 2만원대 와인인가 싶지만 그냥 2만원대 화이트와인에 분류하자;;)

 

알코올 도수는 11.5%

코르크 마개가 아니라 그냥 돌려서 마개를 딸 수 있는 타입이라 와인오프너 없이도 마실 수 있다.

 

딱 열고 마셨는데

, 생각보다 좀 더 드라이하다.

아이고 님, 제가 보기보다 초딩 입맛이라 이정도면 드라이한 와인이거든요 ㅠㅠ

 

그런데 한두모금 먹을수록 뒷맛이 깔끔하다.

머금고 있을 때 살짝 과일향도 돌고

이것도 해산물찜 요리와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의 와인이다.

다른 사람들은 뭐랑 마시나 보니 역시나 해산물 아니면 피자.

피자? 이탈리아 와인이라서 피자?

......는 아니고 생각해보니 피자와도 잘 어울릴 듯하다.

어허허허 맛있으면 된거 아닌가.

 

사실 이것저것 안보고 직원분이 추천해줄 때 DOC 라벨이 붙어있어서 덥썩 들고 온 것도 있다.

주변에 와인잘알이 말하시길 이탈리아 와인은 DOCG, DOC 라벨이 붙어있으면 평타 이상은 친다는 말이 기억났기 때문.

DOCG, DOC는 와인 등급을 매기는 분류법인데

DOCG 통제 보증 원산지 명칭와인을 말하는 걸로 이탈리아 와인 등급에서 제일 상위,

DOC는 그 다음 단계를 말한다.

 

입맛이 고급이 아니라서 이걸 구별할 능력은 안되고

마셔본 와인도 몇 종류 없지만

확실히 저 딱지가 붙어있는 와인은 묘하게 맛있다는 느낌적 느낌은 있다.

......어쩌면 그냥 딱지가 붙어 있으니 맛있을거야.’에 가까울지 모르지만

확실히 샀을 때 실패할 확률은 떨어진다.

하지만 또 희안한게 저 종류의 와인을 마시면 속이 쓰리다는 주변피셜도 있는데

이건 역시나 사바사라 일반화해서 말하기는 곤란.

그냥 개인적으로는 마셨을 때 깔끔하고 숙취도 없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