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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와인은 호주의 빈야드 쇼비뇽 세미옹.

설명에는 친절하게 테스코와 호주의 유명 와이너리가 아시아 고객을 위해 만든

데일리 와인 시리즈로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라고 써있다.

 

가격은 5900.

알코올 도수 12%

1만원 이하 와인이 보통 9900, 8900원인데 이건 무려 5000원대 와인.

지난 번 5000원대 칠레 와인이 제법 괜찮았기에 이번에 도전해보았다.

 

가볍고 부담없는 맛으로 설명대로 진짜 데일리 와인으로 즐기기에 딱.

물론 깊이 있는 느낌의 와인은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 괜찮은 와인이다.

대단히 맛있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집에서 진짜 가볍게 마시고 싶은데 주머니 조차 가벼울 때 딱 마시면 만족할만한 와인.

그다지 칭찬같지 않은 말을 늘어놨지만

연달아 두병을 개봉할 정도니 괜찮은 수준이라 봐도 좋다.

 

제법 만족했기 때문에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해보았다.

그래서 같은 시리즈로 나온 다른 와인을 다음 번에 사 온 것.

사진에는 거의 안나와있는데 바로 옆에 샤도네이가 있어서 그걸로 골라 봤다.

 

빈야드 쇼비뇽 세미옹이 초록색 라벨이고

빈야드 샤도네이가 노란색 라벨인데

똑같이 호주임을 상징하는 캥거루 그림이 그려져있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이쪽은 좀 밍숭밍숭한 맛이다.

아무거나 잘 마시는 스타일이라 미묘한 맛의 차이를 설명하기는 애매하지만 샤도네이쪽이 좀 더 싱거운 느낌이다;;;

평소에 샤도네이 품종을 워낙 잘 마시는데

이건 그냥 와인향 음료같은 느낌이랄까.

 

이정도로 맛을 구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왜 그런지 곰곰이 생각해봐도 결론이 안난다.

결론은 쇼비뇽 세미옹은 재구매해서 마실만하고

샤도이네는 굳이 다시 마실 필요 없다는 느낌이다.

 

보면 레드와인도 있는데 이건 다음번에 테스트해보자.

...라고 해서 사봤는데 실패한 후기.

2019/02/17 -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알코올] - 호주 빈야드 까베네 쇼비뇽 : 아...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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