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에어드롭이란 말을 쓰기도 하는데요,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같은 단어가 쓰입니다. 코인에서 쓰이는 에어드랍(에어드롭)과 스냅샷의 뜻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에어드랍(에어드롭)
코인 에어드랍한다 혹은 코인 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에어드랍은 간단히 말해 '공중(air)에서 떨어뜨린다(drop)'는 뜻입니다. 뭘 공중에 떨어뜨리느나 하면 코인을 공짜로 떨어뜨려준다는 것이지요. 이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어떤 암호화폐를 가진 사람에게 보유한 코인양에 따라 신규 코인이나 발행자의 보유 코인을 공짜로 주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무상증자를 아실 겁니다. 이 공짜로 생기는 에어드랍은 무상증자와 비슷한 개념이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드포크가 생길 때 신규코인이 생긴다면 에어드랍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예 새로운 코인을 상장시키킬 때도 에어드랍 이벤트를 하기도 합니다.
비트코인이 하드포크가 생성될 때 비트코인캐시를, 이더리움이 오미세고를 에어드랍으로 지급한 에어드랍 이벤트가 있었지요.
스냅샷
이 에어드랍과 관련된 용어로 스냅샷을 찍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에어드랍을 하려면 사람마다 얼마나 코인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할 텐데요. 이것도 항상 똑같은 양의 코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거래를 통해 늘었다 줄었다 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스냅샷이란 에어드랍을 하기 전에 정해진 시점에 전자지갑에 있는 코인 보유량을 기록하여 체크하는 것을 말합니다.
에어드랍이 되는지 코인의 보유량을 발행사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경우 발행사가 스냅샷을 찍는다고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