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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늦은 밤, 홈플러스에 들렀더니 와인할인행사가 하고 있었다.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니 빼빼로가 가득 쌓여 있던 자리에 와인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저런게 있지만 난 모스카토 아니면 화이트 와인만 마시는 작자가 아니겠는가.

 

애초에 뭘 알고 마신다기 보다는 그냥 그날그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 잡아 먹는 종자.

오늘도 1,2만원대 와인 중에 괜찮아 보이는 것이 있는가 살펴 본다.

 

그 중에 눈에 띈 와인!

무려 80% 세일 을 하는 와인이 있었으니 그 와인의 이름은 샤토 몽프라 화이트!

......라고 하지만 뭘 알지는 못한다.

 

80%라는 할인율에, 그래 이걸 제 돈 내고는 못먹을테니 지금 사보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골랐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왜 80%까지 할인하는지 궁금하다. 도대체 와인의 원가는 얼마냐.)

 

집에 오자마자 얼른 따서 마셔보았다.

단맛이 적고 중간 내지는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기포는 없고

알콜 도수는 13%에 용량은 750ml.

적당히(라고 말하고 600ml 정도라고 쓰자) 마시면 알딸딸한 기운이 퍼진다.

(뒤늦게 술기운이 확 올라온다. 주의하자;;)

속쓰림은 없는 와인.

 

하지만 원래 파는 가격인 10만원을 내고 마신다? 어림없는 이야기다.

딱 지금 마시는 19900원 와인 맛이라고 생각한다.

(와인 업자는 각성하라!)

은근히 깔끔한 느낌이라 생선류와 먹으면 더 풍미가 돋을지 모르겠지만

저질 입맛에는 딱 저 정도 할인 가격을 받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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