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횡보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중국 경제는 슬슬 둔화되고 있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 인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7.75->7.5%로 먼저 인하했다. 인도 총리 모디의 경기부양책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된 것이다. 모디는 이 뿐 아니라 정부 예산안도 투자 확대를 하고 법인세 인하, 인프라 투자 등 성장 정책을 진행하여 올해 8.5% 목표 경제 성장률을 발표했다. 중국이 7% 안팍으로 애매하게(7% 안팍이면 6% 대의 경제성장률도 가능하니까) 목표 경제 성장률을 발표한 것과 구분된다. 모디노믹스 돌풍이라 부를 만 하다. 확실히 수치적으로만 중국을 앞지르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수치도 줄어들고 경상수지 적자도 줄어들었으며 루피화 환율도 안정적이다. 인도의 성장성을 본다면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았다.
우리나라에 코스피 지수가 있다면, 인도에는 선섹스(SENSEX) 지수가 있다.
3년치 지수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올랐음을 알 수 있다.
1. 인도 펀드
국내에 설정된 인도펀드는 현재 20개 정도된다. 설정액 규모도 크지 않다. 인도펀드는 2005년부터 시작해서 한때 급등했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힘을 못쓰고 있다. 하지만 최근 1년동안의 수익률은 대박에 가깝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 펀드의 1년 수익률은 75%나 되며ㅠ대부분의 인도펀드의 1년 수익률은 40% 이상이다. 다만 설정액은 작은 편이다. 인도 펀드는 MSCI 인도지수를 벤치마크로 사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인프라펀드가 특히나 수익률이 좋은 이유는 산업재에 투자하는 비중이 다른 펀드에 비해 높은데, 현재 인도 정책이 산업재 인프라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수익률 때문이 아니더라도 왜 이 펀드를 이제 알았나 싶을 정도다. (왜긴, 그 동안은 인도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지;;;)
구성 종목은 다음과 같다.
Adani Ports & Special Economic
Larsen & Toubro(건설 기계업)
Aditya Birla Nuvo(의류, 인조섬유, 카본블랙, 절연체)
IRB Infrastructure Developers
Adani Enterprises
2. 국내 상장 인도 ETF
인도 증시를 추종하는 ETF로는 2014년 6월 상장된 KOSEF 인디아(합성)ETF가 있다.
연보수 0.49%
KOSEF는 키움자산운용에서 나온 ETF브랜드. 인도의 2대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요 50개의 주식으로 구성된 CNX Nifty Index를 기초지수로따르고 있다.
키움증권이 국내주식에서는 워낙 개인 이용자들이 많이 써서 실적이 좋은데 ETF쪽은 생각보다 재미를 못봤다. 코덱스나 타이거에 비에 코세프는 그냥 구색을 갖추는 정도? 그래서 차라리 이런 식으로 삼성자산운용이나 미래에셋자산운용쪽에서 안하는 해외 자산 쪽을 건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 생각해서 좀 특이한 해외 주식ETF도 내어놓는데 코세프 인디아 ETF도 그런 종류 중 하나이다. 이름에서 보듯이 합성 ETF이고 환헤지형이다.(투자손익은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
-> 이제 환노출형으로 변경되면서 이름도 바뀜.
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62513442272365
키움자산운용, 'KOSEF 인디아(합성) ETF' 변경 상장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현재 운용 중인 KOSEF 인디아(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25일 변경 상장한다고 밝혔다.KOSEF 인디아(합성) ETF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도시장에 투자가 가능한 ETF로 인도시
www.asiae.co.kr
니프티 인덱스는 상대적으로 금융주의 비중이 높은 편이니 KOSEF 인디아(합성)ETF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납입자산 구성내역을 살펴보니 ISHARES MSCI INDIA I와 SGX CNX NIFTY 1503가 대부분이었다.
3. 미국 상장 인도 ETF, ETN
역시 종류대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이중에 네 취향 하나쯤 있겠지 이런 느낌)
INDA( iShares MSCI India ETF) : MSCI India Index, 총보수 0.67%
EPI(Wisdom tree India earnings fund) : WisdomTree India Earnings Index, 총보수 0.83%
INP(iPath MSCI India Index ETN) : MSCI India Total Return Index, 총보수 0.89%
INDL(Direxion Daily India Bull 3X Shares) : 3배 레버리지, Indus India Index (300%) , 총보수 0.95%
INDA와 EPI가 가장 설정액이 큰 ETF인데 추종 지수는 다르지만 보유 종목은 비슷비슷하다. IT강국답게 기술 업종 비중이 제법 된다.
구성 종목은 인포시드(인도 최대 IT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석유, 가스, 전력 사업), 하우징 디벨로프먼트 파이낸스, ICICI 은행, 타타 모터스, 오일&내추럴 가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인도 국립은행, HCL 테크놀로지, NTPC 등이다.
개인적으로 타타 주식에 관심이 많은데 기회가 되면 한번 기업분석을 해봐야겠다.
미국 상장 ETF는 역시나 다양해서 좋긴 하지만 총보수가 싼 편은 아니라서 상당히 고민하게 만든다.
해외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환전을 하고 환전 수수료를 떼고, 또 해외 주식 매매를 위한 수수료를 증권사에 또 떼고 거그에 더해서 저 정도 연보수라면 차라리 국내 ETF를 하는게 나을 수 있다.
다만 3배 레버리지 INDL은 쓰임에 따라 효과가 엄청날 수 있을 듯 하다.
INDA은 파란색, EPI은 빨간색, INDL은 주황색 그래프이다. 최근 2년간 수익률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알 수 있다.
PIN(PowerShares India Portfolio) : 인도 대형주, Indus India Index, 총보수 0.82%
INDY(iShares S&P India Nifty 50 Index Fund) : 인도 대형주 S&P CNX Nifty Index 총보수 0.93%
SCIF(Market Vectors India Small-Cap Index ETF) : 인도 소형주, Market Vectors India Small-Cap Index, 총보수 0.93%
SMIN(iShares MSCI India Small-Cap ETF) : 인도 소형주, MSCI India Small Cap Index, 총보수 0.74%
SCIN(EGShares India Small Cap Exchange Traded Fund) : 인도 소형주, Indxx India Small Cap Index, 총보수 0.85%
PIN은 인도 거래소 두 곳에 상장된 최대 기업 50종목에 투자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다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인포시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오일&내추럴 가스, 하우징 디벨로프먼트 파이낸스, 힌두스탄 유니레버,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선 파마수티컬 인더스트리스, 바르티 에어텔, 위프로, 힌두스탄 징크 등이 구성종목 이다.
인도 대형주 ETF인 PIN의 지난 2년간 움직임이다.
INDY도 비슷한 성격이다. INDY가 PIN에 비해 설정액이 훨씬 크지만 PIN이 총보수가 작고 거래대금이 더 많으니 차라리 PIN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두 ETF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거의 비슷비슷하다.
소형주에 다소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SCIF가 설정액이 크고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하지만 수익률도 공격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INCO(EGShares India Consumer exchange-traded fund) ; 인도 컨슈머, Indxx India Consumer Index, 총보수 0.89%
INXX(EGShares India Infrastructure ETF) : 인도 인프라, Indxx India Infrastructure Index, 총보수 0.85%
사실 인프라 ETF가 가장 탐이 난다.
구성종목은 다음과 같다.
BHEL.NS Bharat Heavy Electricals Ltd 6.46%
TTMT.NS Tata Motors Ltd 5.88%
ACEM.NS Ambuja Cements Ltd 5.81%
ADSEZ.NS Adani Ports & Special Economic Zone Ltd 5.61%
KKC Cummins India Ltd 5.01%
IDEA.NS Idea Cellular Limited 4.96%
NTPC.NS Ntpc Ltd 4.88%
BHARTI.NS Bharti Airtel Ltd 4.87%
GAIL.NS Gas Authority [I] 4.62%
BHIN Bharti Infratel Ltd 4.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