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긴축, 그리고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국내 증시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식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특히나 상반기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30.6%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개인투자자, 외국인, 기관 상반기 순매수 종목 Top10을 살펴보겠습니다.
개인투자자 상반기 순매수 상위종목 Top10
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아무래도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하락률이 –25.4%에 이릅니다. 작년만하더라도 삼성전자는 9만 6천원 대까지 갔기 때문에 십만 전자가 된다는 소리가 많았지만 반도체 사이클이 하향하고 경기가 꺾이면서 현재는 5만 8천 원 선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개미의 순매수 2위 종목은 네이버입니다. 네이버의 하락률은 –34.6%입니다. 개임의 순매수 3위 종목은 카카오입니다. 카카오의 하락률은 –36.4%입니다. 두 종목 모두 성장주의 대표격에 해당하는데요. 현재와 같이 인플레이션이 높고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성장주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순위 | 종목 | 수익률(%) |
| 1 | 삼성전자 | -25.4 |
| 2 | NAVER | -34.6 |
| 3 | 카카오 | -36.4 |
| 4 | 삼성전자우 | -25 |
| 5 | SK하이닉스 | -30 |
| 6 | 삼성전기 | -33.6 |
| 7 | LG전자 | -35.5 |
| 8 | 두산에너빌리티 | -16.9 |
| 9 | LG생활건강 | -43.3 |
| 10 | 현대차 | -17.22 |
10위 안에 들지는 않았지만 특징적인 종목으로 하이브가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12위인 하이브는 BTS(방탄소년단)가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과 함께 상반기 수익률 –57.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상반기 순매수 상위종목 Top10
외국인 상반기 순매수 상위종목을 비교해보면 개인투자자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1위부터 10위까지 순서대로 짚어보면 우리금융지주, 현대글로비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KT, KT&G, S-Oil, 기아, LG화학, 현대중공업입니다.
금융, 통신, 에너지와 같은 기업에 투자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융은 금리인상기에 은행 쪽의 이자수익이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국면이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목소리의 무게가 실리면서 금융주도 썩 좋은 수익률을 내고 있지는 않습니다.
✅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란?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2차 대전 이후 경기침체와 함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기존의 인플레이션과 구분하여 스태그플레이션이라 부릅니다.
침체, 정체를 뜻하는 stagnation과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inflation이 합쳐져 만들어진 말입니다.
하지만 경기방어주인 KT(21.9%)와 KT＆G(5.1%)가 무난한 수익을 내고 원유가격이 오르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S-Oil(20.8%)의 성적도 좋은 편입니다.
기관 투자의 상반기 순매수 상위 종목 Top10
기관 투자의 상반기 순매수 상위 종목도 1위부터 10위까지 살펴보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신한지주, KT, JB금융지주, OCI, 팬오션, LG화학, 현대미포조선, SK이노베이션입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LG에너지솔루션은 상반기 하락률이 –32.2%로 수익률이 좋지 않습니다. 2위의 삼성SDI 역시 –16.03%로 저조한 수익률입니다. LG화학(-11.7%), SK이노베이션(-16.9%)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경기방어주인 KT(21.9%)를 포함해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인 OCI(23.56%), 팬오션(10.0%)이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선주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특징적인데요, 현대미포조선이 20.1%로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론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니만큼 성장주 투자는 다소 위험한 것이 사실입니다. 워낙 낙폭과대 상태라 이제 투자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현재 수익률이 마이너스라고 물타기를 하면 끝도 없을지 모릅니다.
전문가들은 가치주와 경기방어주, 실적이 우수한 종목을 위주로 투자하기를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