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
까비앙카 모스카토 : 우연히 편의점에서
갑자기 맥주말고 와인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으로 돌격. 모스카토가 딱 한 종류 있어서 덥썩 들었다. 비스듬히 누워있는 와인병에는 약간 먼지가 쌓여있었으나...병을 먹는 건 아니잖는가 신경쓰지 말자. 가격표는 18000원이었는데 실제로 결제된 건 14900원. 행사중인가 싶긴했는데 뭐면 어떠랴. 더 비싸게 받는 것도 아니고 싸게 받는 것을. 얼른 집으로 와서 병을 코르크 마개를 따보자. 진짜 별생각 없이 집어왔는데 DOCG마크가 찍혀있다. 오호라. 그리고 뒤늦게 발견한 알콜 도수 5%. 아이코. 알콜 도수가 낮다면 양으로 승부하는 거다. 그런거다. 편의점에서 함께 집어온 소시지를 살짝 볶아 같이 먹어주자. 단짠단짠의 법칙을 준수해야 양껏 먹을 수 있는 거다. 단 와인 중에서도 제..
2016. 11. 14. 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