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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시행전 각종 책들이 마구 할인하는 틈을 타 투자다, 생각하고 구입.

안 읽으면 낭비(또르르), 읽으면 피가 되고 살이 찔 것이다~ 생각하고 하나씩 읽어보기로 했다.

 

 

*사진 출처(알라딘)

 

내 멋대로 총평(별 5개 기준)

난이도 ★

추천도 ★★★★

실용도 ★★★ (읽고 바로 실천할 수 있다.)

 

 

재테크의 기본은 종잣돈 모으기라고 하지 않던가.

이 책은 평범한 사람(=유리지갑 월급쟁이)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이유는 아무래도 내 욕심이 그냥 목돈이 아니라 항상 대박, 일확천금쪽으로 더 쏠린 탓일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틈타 차분히 기초부터 점검해보는 의미로 책을 리뷰해 보자.

 

이 책의 핵심은 월급을 받으면 이름표 달린 통장에 쪼개어 넣고 관리하라라는 한줄로 요약할 수 있다.

이게 월급 받아 최대한 아껴 적금드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처음에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껴서 적금 넣으면 월급통장, 적금통장 이렇게 쪼개는 거 아닌가? 더 쪼갠다면 비상금 통장 정도로 쪼개는 건가?

이 책에 따르면, 통장을 쪼갠다는 것은 효율적인 돈관리 시스템을 갖추어 자신의 재정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지출을 통제, 투자로 이어주는 안목을 키우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게 핵심이다.

 

책 속으로

역시나 아직은 어쩌라는 건지 와닿지 않는다.

자세히 살펴보자.

 

*출처(알라딘 미리보기)

 

다른 부분도 읽을만하지만 특히 2,3장이 이 책의 핵심이다.

 

 

 

 4개의 통장으로 자동 돈 관리 시스템 흐름도를 분석

주거래 은행에서 4개의 통장을 만든다.

(모든 계좌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인터넷 뱅킹)

 

 

 ① 급여 통장의 활용 (급여 수령, 고정 지출 관리)

: 급여 수령 후 고정 지출 자동납부

: 고정 지출=주택관리비, 월세, 각종 세금, 통신비, 대출금, 보험 등

:: 저축예금 계좌

:::모든 고정지출의 자동납부 계좌를 급여통장으로 지정하고, 자동납부일은 급여일과 월말(또는 특정일) 사이로 지정

::: 소비 통장으로 돈이 자동이체된 직후 남은 돈을 투자 통장으로 전부 이체하여 다음 급여일까지 급여통장의 잔액을 0원으로 만든다. 

 

 ② 소비 통장의 활용 (변동 지출 관리)

: 일정 금액을 소비 통장에 입금 (자동이체)

: 변동 지출=생활비+용돈

: 줄일 수 있는 만큼 줄여보자.

: 소비 후 남는 돈은 예비 통장에 입금

:: 저축예금 계좌+체크카드

:::고정지출의 자동납부가 모두 끝나는 날의 다음날 소비 통장으로 이체되도록 지정

 

 ③ 투자 통장의 활용 (투자 관리)

: 남은 돈을 전부 투자 통장에 입금 (이체)->금융상품 투자

:: 저축예금 계좌

::: 급여통장에서 이체받은 돈을 입금

::: 투자할 금융상품(적금, 예금, 펀드 등. 단, 보장성 보험료 제외)의 자동이체 계좌로 지정하고, 이체되는 자동이체일은 모두 같은 날(비슷한 날)로 지정

::: 금융상품 자동이체가 끝나면 남은 돈을 예비 통장으로 이체하여 투자 통장의 잔액을 0원으로 만든다.

 

 ④ 예비 통장의 활용 (예비 자금 관리)

: 예비자금 확보

: 아플 때, 자동차세, 자동차 보험, 명절 등 추가 지출 때 쓸 돈

: 3~6개월 급여(매월 조금씩 채워 넣거나 적금 등을 통해 한번에 마련)

: 소비 후 부족한 돈은 예비 통장에서 출금

:: MMF계좌

::: 투자 통장에서 남은 돈을 이체

 

 

 

4개의 통장으로 나누는 이유는 돈을 사용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며, 돈의 흐름을 쉽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장의 이렇게 분리하면 돈에게 이름표를 달아주는 것과 같다.

사용 목적이 분명한 돈이기 때문에 소비 통장 한도 내에서 사용하려는 습관을 들이고 부족하면 줄이게 된다. 급한 일이 있거나 갑자기 지름신이 강림해도 투자 통장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4개의 통장은 돈을 분배하고 흐름을 파악하는 최소 단위이며, 개인별로 미래 계획에 따라 더 쪼개어 관리할 수도 있다.예컨대 자동차를 사겠다는 목적이 있으면 그에 맞추어 '자동차 통장'을 만들어 적금 형식으로 모아가는 식이다.  

 

체크카드 사용을 강조하였는데 빚과 마찬가지인 신용카드가 아니라 체크카드로 소비하면

소비통장의 내역만 봐도 따로 가계부를 쓸 필요 없을 정도로 얼마의 돈이 나가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

 

 

2009년 당시 재테크 베스트셀러였는데, 시일이 좀 지났지만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개인적인 의견으로, 혹시 재판을 하게 되면 표지갈이를 했으면 한다.

 정말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내용과 관계없이 표지 때문에 선뜻 손이 안갔다.)

 

 

(+)

저자 고경호의 팟캐스트가 있어서 요즘 함께 듣고 있다.

팟캐스트 제목은 고경호의 <돈 읽어주는 작가>

방송주소 http://www.podbbang.com/ch/7921

모바일주소 http://m.podbbang.com/ch/7921

 

한주에 한 번씩 업로드되는데 한주간의 경제 뉴스 중 중요한 뉴스를 요약해 들려주고 나름대로 의미를 해석(?)해주는 방식이다.

음성의 고저가 크지 않아서 처음에는 살짝 졸린다 싶었는데 내용만은 알차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1980, 1990, 2000년대 한국 경제에 대한 요약 회차이다.

경제 전반의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팟캐스트.

추천 꽝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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