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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9 수정

글을 쓴지 오래되어 원유선물ETF, 원유섹터ETF에 변화가 많아 업데이트하였습니다. 국내원유선물ETF, 해외원유선물ETF,해외원유섹터 ETF의 각 소제목 아래에 2022년판 원유ETF총정리 링크를 추가하였습니다.

 

원유 ETF에 대한 관심이 슬슬 올라가고 있다. WTI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 정도였던 원유가가 배럴당 55달러 선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 우리나라같이 석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원유가격이 급변하면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일단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니 경기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가면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지난 10년간 유가(출처 : 블룸버그)

석유는 한정된 자원이면서 아직은 필수로 필요하기 때문에 분명 다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누구도 미래의 원유 가격에 대해 장담하기는 힘들겠지만 당분간 유가가 50~60달러에서 가격이 정해질거라는 예측부터 20~40달러까지 내려갈 거라는 예측까지 다양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일단은 대부분의 예측이 WTI 기준으로 볼 때 배럴당 50달러 전후를 바닥으로 예상하고 있다. 55달러선에서 반등을 하는 것으로 보아 추가 하락을 하더라도 크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선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추가하락 가능성을 예측하는 쪽도 많다. 불과 한달 전만하더라도 60달러 선을 유지할 거라는 데에서 현재는 50달러선 예측이 더 많은 것만 봐도 그렇다. 수요 공급을 보더라도 미국의 석유 재고가 많고 글로벌 경기가 미국을 제외하고는 둔화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되거나 추가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유가와 연계된 투자상품을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는 것이 원유 ETF이다. 유가는 주식이나 채권과 낮은 상관관계를 가진다. 따라서 원유ETF에 일정부분 투자하면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산하여 만들 수 있고 위험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1. 국내 원유 ETF

원유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봐서 2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직접 원유선물 가격에 투자하는 것이다. 선물시장에 직접투자하기는 어려우니 보통 ETF를 이용한다.

<2022년 업데이트 버전>

 

국내 원유선물EFT, ETN 총정리

원유가격이 치솟으면서 원유ETF도 덩달아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국제유가 움직임을 따라가는 국내 원유 선물 ETF는 총 19개입니다. 국내증시에서 살 수 있는 원유ETF, 원유 레버리지ETF, 원유 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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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움직임을 따라가는 국내 원유ETFTIGER 원유선물 ETF가 유일하다.(원유관련 펀드도 있지만 아무래도 움직임이 가벼운건 ETF니 펀드는 내 관심 밖이다.) 기초지수는 S&P GSCI Crude Oil enhanced Index이고 연보수 0.7%이다. 미국 원유 ETFUSODBO를 구성요소로 가지고 운용하는 ETF이다.

* 출처&amp;nbsp; :&amp;nbsp; 다음 주식

타이거 원유선물 ETF2010년에 상장된 이후 크게 재미를 못본 ETF인데 보통 월간 가래량이 70만주 이하였다. 그런데 이번달 들어서 거래량이 700만주가 넘었다. 다들 유가를 주시하고 있고 지금 싸다고 생각하는 시기라는 말이다.

가격자체만 보아도 30일 기준으로 가격이 5950원으로 전날 대비 3.64% 하락하였다. 연중 최저가격일 뿐 아니라 타이거 원유ETF 상장 이후 최저치이다. 지난 1년동안 42.86% 하락했다. 이정도면 확실히 싸다고 몰릴 법하다.

 

 2. 해외 원유 ETF, ETN

해외 원유ETF는 종류가 좀 더 다양하다. 석유 가격을 직접 추적하는 ETF도 있고, 석유 시추, 정제업체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TF도 있다. 이 둘은 아무래도 성격이 좀 다르다. 일단 ETF, ETN 다 정리해 보자.

<2022년 업데이트 버전>

 

해외 원유EFT, ETN 총정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했다가 OPEC의 산유량 증가 기대감에 다시 유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직 유가가 안정된 흐름은 아닌 듯한데요, 국제유가 움직임을 따라가는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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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de Oil ETF List

Click to see more information on Crude Oil ETFs including historical performance, dividends, holdings, expense ratios, technicals and more.

etfdb.com

 

 

원유가 1배 추종 ETF, ETN 

 

 

USO(United States Oil Fund) : 원유가격 1배 추종, 연보수 0.45%

OIL(iPath S&P GSCI Crude Oil ETN) : 원유가 1배 추종, 연보수 0.75%

DBO(PowerShares DB Oil Fund) : 원유가 1배 추종, 연보수 0.75%

DBE(PowerShares DB Energy Fund) : 원유가 1배 추종, 연보수 0.75%

제일 유명한 것은 WTI 선물 가격을 그대로 추종하는 USO이다. 2006년에 최초로 상장한 원유 ETF이고 거래량이 가장 많다.

 

* 출처&amp;nbsp; :&amp;nbsp; 구글 파이낸스

유가 레버리지 ETF, ETN 

UCO(ProShares Ultra DJ-UBS Crude Oil) : 원유 2배 추종, 연보수 0.95%

DXO(PowerShares Oil Double Long ETN) : 원유 2배 추종, 연보수 0.75%

UWTI(VelocityShares 3X Long Crude Oil ETN) : 원유 3배 추종, 연보수 1.35%

유가의 2, 3배 레버리지 ETF도 있다. UCO2008년 상장한 레버리지 원유 ETF로 유가 상승시 2배 수익, 하락시 2배 손실을 준다. UWTI는 유가 상승시 3배의 레버리지 효과를 낸다.

 

 

1년치 가격추이를 비교해 보면 그림과 같다. 파란색이 USO이고 빨간색이 UCO, 주황색이 UWTI 가격추이이다. 최근 것만 따지고 보면 생각보다 지수추종을 잘하는 듯하지만 빠질 때 더 빠지고 오를 때 덜 오르는 레버리지의 누적효과를 볼 수 있다;;;

* 출처&amp;nbsp; :&amp;nbsp; 구글 파이낸스

(+)

마음 굳게 먹고 원유 레버리지를 사기로 마음 먹고 추가 하락 후 반등시 과거 데이터를 찾아봤다.

날짜 2012.2->2012.6->2012.9

유가 110->77(-30%)->100(29%) [총-10%]
USO 40->31(-23%)->36(16%) [총-10%]
UCO 45->26(-42%)->36(38%) [총-20%]
UWTI 66->26(-60%)->41(57%) [총-37%]

덜덜덜...

레버리지는 흐름 잘못타면 훅 간다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구나 다시 한 번 느낀다.

 

유가 인버스 레버리지 ETF, ETN 

DTO(PowerShares DB Crude Oil Dble Short ETN) : 원유 인버스 2배 추종, 연보수 0.75%

SCO(ProShares UltraShort DJ-UBS Crude Oil) : 원유 인버스 2배 추종, 연보수 0.95%

DWTI(VelocityShares 3X Inverse Crude Oil ETN) : 원유 인버스 3배 추종, 연보수 1.35%

원유 인버스 레버리지도 있다. DTOSCO 둘 다 비슷한 수익률인데 최근에는 SCO의 수익률이 조금 더 앞선다. DWTI의 수익률이 참 확실하다. 그래프에서 파란색이 DTO, 빨간색이 SCO, 주황색이 DWTI이다.

* 출처&amp;nbsp; :&amp;nbsp; 구글 파이낸스

 3. 해외 원유 섹터 ETF

일종의 섹터 ETF인데 대부분 석유 발굴, 시추, 정제 업체들의 주식으로 구성된 ETF이다.

(곁다리로 센 김에 천연가스ETFUNG도 있다.)

OIH(Market Vectors Oil Services ETF) : 석유 시추 정제, 연보수 0.35%

IEO(iShares U.S. Oil & Gas Exploration & Production ETF) : 석유 시추 정제, 연보수 0.46%

XOP(SPDR S&P Oil & Gas Explor & Product) : 석유 시추 정제, 연보수 0.35%

DIG(ProShares Ultra Oil & Gas) : 석유 시추 정제, 연보수 0.95%, 2x

DUG(ProShares UltraShort Oil & Gas) : 석유 시추 정제, 연보수 0.95%, 2x 인버스

UNG(United States Natural Gas Fund) : 천연가스, 연보수 0.6%

UNG는 석유 관련은 아니고 천연가스 관련 업체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DIG, DUG는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업계지수의 수익률 대비 2, -2배 수익률 추구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원유 투자 주식

 4. 석유 관련 기업

원유가격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일단 정유, 항공, 해운업체를 처음으로 꼽을 수 있다. 국내 주식중에 요즘 제일 많이 오르내리는 이름은 SK이노베이션. 유가하락 때문에 가격이 떨어져서 저가매수를 노리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 정유업체로 유명한 곳은 엑손모빌쉐브론.

엑손모빌(XOM) &amp;nbsp;* 출처&amp;nbsp; :&amp;nbsp; 구글 파이낸스
쉐브론(CVX)&amp;nbsp;* 출처&amp;nbsp; :&amp;nbsp; 구글 파이낸스

엑손은 그야말로 세계 탑인 석유 개발 및 정유회사이고 쉐브론은 배당 잘 주기로 소문난 곳이다. 개인적으로 쉐브론이 한번 더 떨어지면 사볼까 노려보고 있다. +_+ 

석유 관련 업체로 중국 기업도 살펴보고 있다. 석유관련 기업은 아니지만 러시아도 유가와 운명을 같이 하는 나라니 만큰 러시아 ETF도 함께 보고 있다.

almondcream.tistory.com/55

 

페트로차이나, 시노펙 자세히 보기

지난 10월 페트로차이나는 러시아의 국영기업 가스프롬과 가스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곧이어 브라질 국영기업 페트로브라스가 가진 페루 유전과 광구를 사들여 남미시장도 진출하게 되

almondcream.tistory.com

almondcream.tistory.com/50

 

러시아 주가 폭락, 러시아 ETF 총정리

유가가 떨어지면서 석유 관련 주만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더 큰 관심거리가 생겼다. 바로 러시아. 유가 하락에 미국과 유럽의 제제 때문에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50%이상 폭락하고 금리가 17%까

almondcream.tistory.com

 

 

 

 

 

 

 5. 유의점

세금관련

국내 ETF의 경우 주식과 달리 보유기간에 따라 배당소득세 15.4%가 과세된다.(증권사의 세금우대 통장을 이용하면 9.5%의 세율이 적용된다.) 수익금에 따라 과대 대상이기 때문에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운용사가 고시하는 기준가를 근거로 배당소득세 같은 세금이 부과된다.) 미국 상장 ETF의 경우 연간 수익금이 250만원이 넘어갈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22%를 내야 한다.

 

 

가격왜곡

세금이외에도 신경 쓸 부분이 있다. 아무래도 원유선물을 이용한 ETF 상품이 많다보니 실제 자산가치를 못따라 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유가보다 더빨리 떨어지기도 하고 유가는 떨어지는데 오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요즘 같은 경우 유가가 바닥이라 생각하고 사자 세력이 몰리면서 실제보다 가격이 고평가되기도 한다.

 

파생상품의 위험성

파생상품을 이용하는 원유ETF의 경우 파생상품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알아둬야 한다. 대부분 선물 ETF의 경우 국제유가와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롤오버 때문에 두 선물계약의 가격 차이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고 내려가게 된다.

*롤오버 roll over?

롤오버란 선물과 관련한 주식매물을 정리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을 말한다. 선물을 팔고 현물주식을 사들인 매수차익 거래의 경우 선물 만기일 날 주식매물을 정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꼭 팔지 않아도 된다. 만기청산이 되는 선물의 해당월물보다 다음기 월물이 크게 비싸면 청산되는 선물 대신 새로 거래되는 다음기 월물을 같은 수량만큼 사들여 주식 매물청산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선물ETF는 다른 월물로 다른 월물로 교체할 때 선물가격간 차이로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추적대상 유가와 선물을 이용한 ETF의 경우 수익률이 차이가 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콘탱고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된다. 반대의 경우는 플러스의 효과가 있다. 콘탱고를 자세히 살펴보면, 선물의 원월물 가격이 근월물가격보다 높게 책적되는 것으로 사실 선물 시장에서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미래의 선물가격이 통상만기까지 발생하는 저장비용,금융비용, 보험비용을 포함하기 때문에 현재의 가격보다 높아야 한다. 그런데 이 콘탱고 현상이 원유ETF의 수익률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세히 말하기는 지식이 짧아 말하기 어렵지만 대략적으로 생각해보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또한 ETF가 아니라 ETN의 경우 발행자가 보증하는 채권의 구조를 가지게 되므로 발행회사의 신용도 또한 변수이다.

*콘탱고 contango?

다음기간의 선물가격이 현 선물가격보다 높아지는 현상이다. 반대 현상을 Backwardation라 한다.

 

 6. 그러면 어떻게 사야 할까?

유가가 바닥인지도 모르고 언제 반등할지는 모를 때는 역시 분할 매수를 하는 것이 가장 모범적인 해법이다. 가령 내가 유가에 투자할 자금을 3등분해서 10달러 떨어질 때마다 한 번씩 총 3번에 걸쳐 분할 매수하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도 맹점은 있다. 더 떨어질 줄 알고 현재가 55달러 선에서 한 번만 투자했는데 반등하기 시작한다면 나머지 투자는 못하게 되겠지만 말이다.

사실 지금은 원유ETF에 관심은 기울이되 아직은 들어가기에 적절한 시기는 아닌 것 같다.(2~3년 투자를 생각해서 분할매수면 몰라도) 바닥권은 다들 망했다고 하는 공포장일텐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보면 무릎정도이지 않을까 싶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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