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대충 국물요리 하나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 없이 그냥 밥한그릇을 뚝딱할 수 있다.

그래서 진짜 반찬이 없으면 된장에 두부만 넣어서 끓여먹을 때도 가끔 있다;;

다른 사람들은 국물요리 할 때 쌀뜨물로, 멸치다시로 육수를 내어 깊은 맛을 더한다고들 하지만

난 그런거 없다;;

처음엔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았는데 맛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편리한 입맛의 소유자(쿨럭쿨럭)

그래서 언제나 초간단 요리를 지양해왔으나......

갑자기 선물이 들어왔다.

간편국물티백이라고 써있고 안에는 멸치, 표고버섯 기타 등등 천연재료가 들어있는데 딱 국물요리 다시 낼 때 쓰는 팩.

ㄷ ㄷ ㄷ

다른 용도로는 1도 쓸 수 없을 것 같아 부지런히 써보기로 하자;;

 

 

 

실패해도 된장맛으로 적당히 가릴 수 있도록  첫 도전은 된장찌개로 결정.

익히는 데에 오래 걸리는 감자를 적당히 썰어서 국물티백과 함께 적당 시간 끓이자.

티백은 한 4분 지나고 건져내고 감자는 좀 더 익히자.

(국물티백을 더 끓여야하나 생각도 했지만 이미 진한 육수의 냄새가... 처음이니까 조금만 신중하게...)

 

 

 

찌개에 빠지면 섭섭한 양파, 적당히 썰어 넣고

 

 

 

 

그래, 달래를 넣어 솜씨가 부족한 걸 가려보자.

봄나물은 언제나 옳은 법이지.

 

 

 

된장 넣고 적당히 끓으면 두부에 달래를 넣어 좀 더 익히자.

 

 

 

오오오, 이것은 훌륭한 한상차림!!

국물티백은 얼마 끓이지도 않았는데 엄청나게 맛이 진하다.

이래서 사람들이 국물요리할 때 다시를 내는구나;;;

왜 예전에는 몰랐지;;;;

멸치 육수 냄새가 생각보다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처음 시도 치고는 괜찮았던 듯.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