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성공예감 2018년 10월 1일 뉴스를 듣다가 정리해두어야겠다 싶은 뉴스가 나왔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0년 주기로 달러의 시대가 끝날거라는 전망이 나옴.
지금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터키, 아르헨티나는 달러가 없어서 난리.
선진국도 달러표시 외환보유에 열을 올리고 있음.
이런 와중에 달러가 폭락할거라는 전망이 나옴.
그냥 무시하기에는 찝찝
이 주장을 한 사람은 레이 달리오(Ray Dalio)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WS)의 창립자이자 회장.
레이 달리오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뿐 아니라
2011, 2012년 유럽재정위기를 정확히 예측하였음.
달러 폭락을 전망한 근거는 뭘까?
미국 경제가 2년 내에 큰 위기를 맞을 걸로 예상했는데
미국 정부의 과도한 부채가 달러의 위기로 이어질거라는 게 근거이다.
트럼프의 세금 감면효과가 1조 5000억 달러 정도로, 현재 미국 경제는 충분히 달아오른 상태.
근데 세금 감면효과가 줄어드는 시점에 정부의 지출이 늘면서 위기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거다.
세금 감면 했으니 정부 수입은 줄어들거고
연금 의료 보험 같은 정부 지출은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
(왜?)
이러면 정부가 빚을 내야하니 돈을 꿔 올 수 밖에 없음
미국 정부재정이 안좋다는게 알려진 시점에 다른 나라 투자자들의 지갑이 열릴 리 없다.
채권이 안팔리면 중앙 은행이 돈을 찍어 내야하고 달러의 양이 많아지게 된다.
레이 달리오는 이 과정에서 달러가 30% 가까이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
지금 미국은 경제가 정점을 찍었다고 하고 워낙 잘나가는데 달러 가치가 떨어질까?
레이 달리오도 달러 폭락이 임박했다고 보는 건 아님.
미국 경제가 야구로 치면 7회를 지나고 있다는게 그의 전망
좋은 시절이 끝나가고 있다.
이대로 가면 길가에 피가 흥건해지는 폭락장이 곧 오니 대비해야 한다는 것.
(어떻게?)
여기까지 방송을 듣고 물음표가 두 개 생겼다.
법인세를 낮춰서 세금 감면을 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 새로울 게 없는데
연금, 의료 보험은 왜 크게 늘어나는 걸까?
미국도 고령화 사회로 진행중이라?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진행은 아니지 않나?
게다가 (비록 실패했지만) 오바마 케어도 축소하고 전체적으로 의료보험은 줄이려는 움직임이 아닌가?
이걸 원문을 찾아봐도, 다른 기사를 검색해도 뭔가 자세히 알려주는 곳이 없;;;;
(아니면 그냥 검색 능력이 떨어지는 걸지도;;)
또 하나 질문은, 그래서 레이 달리오 말처럼 달러가 폭락하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충분한 현금을 가지고 있다가 시장이 혼란스러울 때 가치 이하로 폭락한 자산에 투자하면 좋겠지만 달러가 폭락하는데 현금가치라고 안떨어질까.
또 만약 가지고 있다면 달러로 가지고 있어야 하나? 원화로 가지고 있어야 하나?
달러가 폭락하면 우리나라 원화 가치라고 무사할까.
얕은 생각으로 유로화나 엔화가 상대적으로 안전할 거 같긴 한데
달러만큼 환전이 쉬운 것도 아니다.
미국 경기가 확실히 정점을 찍었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위기설이 솔솔 나오고 있는데
그때마다 흔들릴 필요는 없겠지.
다만 시나리오별로 대비는 해둬야 할텐데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