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는 금융위기 때도 급락하지 않고 버틴 종목이다.
일종의 경기방어주인 셈이다.
실제로 변동성도 낮다.
하지만 최근에 헬스케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고령화 때문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관련 주가도 오르고 거래 규모도 커지고 있다.
바이오주는 좀 다른 맥락인데, 이전에 줄기세포 때문에 한번 폭풍같은 일을 겪은 사람이라면 바이오의 ㅂ도 듣기 싫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는데 특히 셀트리온을 비롯해서 바이오, 제약주식이 그야말로 쭉쭉 뻣어나가기 때문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저성장 시대에 이만한 성장성을 보이는 것이 없는 듯하니 이 기회에 정리해 보자.
요즘 상승장이기도 하지만 헬스케어, 바이오, 제약 쪽은 대충 찍어도 다 오른다는 소리를 한다.
진짜 대충찍어도 다 오르긴 한다.
오히려 너무 올라서 지금 꼭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펀드 역시 마찬가지라서 꾸준히 오르다가 최근에 정말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일단 1년 수익률이 상위인 것만 몇 개 추려보았다.
TIGER 헬스케어 : 총보수 연 0.4%
2011. 7. 상장
KRX Health Care 지수를 기초지수로 움직인다.
구성종목은 유한양행, 일동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한독, 제일약품, 부광약품, 영진약품, 보령제약, 녹십자홀딩스, 녹십자 등이다.
종목 이름만 보아도 입맛이 다셔진다면 조금씩 분할매수하자.
TIGER 나스닥바이오 : 총보수 연 0.3%
2014. 08. 상장
NASDAQ Biotechnology Index를 기초지수로 움직인다.
전세계 바이오 특허 중 미국의 비중이 40%를 넘는다고 하니 바이오하면 미국을 떠올릴만도 하다.
나스닥에 상장된 종목 중 생명공학, 제약에 속하는 종목이 주요 종목이다.
구성종목 TOP 10은 다음과 같다.
① SINOVAC BIOTECH LTD
② QLT INC
③ JAZZ PHARMACEUTICALS PLC
④ ALKERMES PLC
⑤ PROTHENA CORP PLC
⑥ ENDO INTERNATIONAL PLC
⑦ HORIZON PHARMA PLC
⑧ COMPUGEN LTD
⑨ THERAVANCE BIOPHARMA INC
+현금
KODEX 합성-미국바이오 : 총보수 0.25%
2013. 10. 상장
보수가 상당히 저렴하다. 코덱스는 원래 TIGER보다 보수가 높은 편인데 이 미국바이오만은 더 저렴하다. 살펴보니 종목에 투자한다기 보다는 미국발행 ETF를 사가지고 오는 것이다. 이러면 아무래도 보수비용을 아낄 수는 있겠다.
S&P Biotechnology Select Industry Index를 기초지수로 움직이고 투자는 SPDR S&P BIOTECH ETF(XBI)를 이용한다.
구성종목을 주절주절 쓰긴 썼는데 다 쓰고 보니까 거의 대부분 겹친다.
게다가 상장된 것이 종류별로 엄청나게 많다;;;
일단 자산 기준으로 살펴보자
① 헬스케어
IXJ(iShares Global Healthcare ETF) : 전세계 헬스케어 주식(미국 포함), 총보수 0.48%
IRY는 전세계의 제약 바이오 기술에 투자한다. (2001.11. 상장)
국가별로 보면 대형제약사가 많은 미국, 스위스가 전체의 70%를 넘게 차지한다.
분배금 수익률은 약 1.3% 정도이고 최근 1년간 18%정도 상승하였다.
구성종목은 존슨앤존슨, 노바티스, 화이자, 로슈 홀딩, 머크, 길리어드 사이언시스, 바이엘, 암젠, 사노피 아벤티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등이다.
XLV(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Fund) : 미국헬스케어 주식, 총보수 0.16%
RXL(Ultra Health Care) : 미국헬스케어 2배 레버리지, 총보수 0.95%
CURE(Daily Healthcare Bull 3X Shares) : 미국헬스케어 3배 레버리지, 총보수 0.95%
RXD(UltraShort Health Care) : 미국헬스케어 2배 인버스, 총보수 0.95%
XLV는 미국 내의 제약, 바이오, 의료장비 등에 투자한다.
1998.12. 상장되었으니 제법 역사가 있는 셈이다.
자산규모로 보면 바이오 헬스케어 중 최고이다.
투자는 제약주가 절반 이상이다.
대형주 비중이 높기 때문에 변동성이 낮은 편이다.
분배금 수익률은 약 1.3% 정도이고 최근 1년간 25%정도 상승하였다.
총보수가 진짜 낮은 것이 매력적이다.
구성종목은 존슨앤존슨, 화이자, 머크, 길리어드 사이언시스, 암젠, 메드트로닉,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브리스톨 마이어스, 바이오젠 아이덱, 셀진 등이다.
인기가 많다보니 2배, 3배 레버리지, 2배 인버스도 있다.
② 제약
PPH(Market Vectors Pharmaceutical ETF) : 전세계 제약 주식, 총보수 0.35%
PJP(Powershares Dynamic Pharmaceuticals Portfolio) : 미국 제약 주식, 총보수 0.63%
PJP는 미국의 제약, 바이오주에 투자한다. (2005.06. 상장)
헬스케어보다는 보다 제약, 바이오에 집중하고 있지만 실제 움직임은 거의 비슷하다.
중소형주의 비중이 제법 된다.
분배금 수익률이 2.7%정도 되고 1년 수익률은 36% 정도 된다.
수익률이 높은 만큼 보수가 높은게 좀 아쉽다.
구성종목은 화이자, 셀진, 일라이 릴리, 브리스톨 마이어스, 머크, 길리어드 사이언시스, 노바백스, 존슨앤존슨, 호스피라, 암젠 등이다.
③ 바이오기술주
BBH(Market Vectors Biotech ETF) : 전세계 바이오기술 주식, 총보수 0.35%
2011. 12. 상장
타이틀은 전세계 바이오 기술 주식이지만 실제로는 90%이상 미국 주식이다.
이게 어쩔 수 없는 것이 바이오 기술의 대부분이 미국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바에는 거래량이 훨씬 많은 IBB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총보수가 싼 편이라 나름의 매력이 있다.
구성종목수가 25개로 다른 것보다 집중적으로 바이오기술주에 투자하고 싶으면 이용할 수 있다.
1년 수익률은 대략 22% 정도이다.
구성종목은 길리어드 사이언시스, 암젠, 셀진, 바이오젠 아이덱, 일루미나, 바이오머린 파머수티컬, 알렉시온 파마수티컬스, 리제네론 파마수티컬스, 바텍스, 인사이트 등이다.
IBB(iShares Nasdaq Biotechnology ETF) : 미국 바이오기술 주식, 총보수 0.48%
BIB(Ultra Nasdaq Biotechnology) : 미국 바이오기술 2배 레버리지, 총보수 0.95%
BIS(UltraShort Nasdaq Biotechnology) : 미국 바이오기술 2배 인버스, 총보수 0.95%
IBB는 바이오 ETF 중에 제일 유명한 ETF인 듯 싶다.(2001.02. 상장)
나스닥이 뛸 때나 떨어질 때 심심찮게 언급하며 바이오주의 미래에 대해 말하기도 한다.
바이오 ETF중 딱 하나만 추천하라고 하면 보통 이녀석을 주로 말한다.
분배금 수익률은 0.1%로 눈꼽만큼 주지만 1년 수익률은 28%정도로 안정적이다.
구성종목은 바이오젠 아이덱, 셀진, 길리어드 사이언시스, 암젠, 리제네론 파아수티컬스, 일루미나, 버텍스, 알렉시온 파마수티컬스, 마일란, 바이오머린 파마수티컬 등이다.
4/12기준으로 357달러인데 한 주 가격이 조금 쎈 편이지만 살펴볼 만 하다.
*출처 : 구글 파이낸스
이 외에도 바이오 ETF는 더 있다.
FBT(First Trust NYSE Arca Biotechnology) : 총보수 0.6%
XBI(SPDR S&P Biotech ETF) : 총보수 0.35%
PBE(PowerShares Dynamic Biotechnology & Genome Portfolio) : 총보수 0.63%
④ 신약개발
BBC(BioShares Biotechnology Clinical Trials ETF) : 신약개발, 총보수 0.85%
2014.12. 상장.
미국에 상장된 바이오 관련 기업 중에서 임상 1,2,3상 단계의 신약 후보를 가진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ETF이다.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은 회사를 선별해서 신약 개발이 되었을 때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ETF이다.
솔직히 이 ETF보고 심봉사 눈이 떠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미 다 커버린 바이오 헬스케어 회사가 아니라 잿팟이 터지기 직전의 회사를 사는 느낌이랄까.
물론 신약이라는 게 막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니 쉽게 속단할 일은 아니지만 충분히 기대할만한 일이긴 하다.
총보수가 좀 높긴 하지만 신약 개발에 목매고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구성종목은 다음과 같다.
1. Auspex Pharmaceuticals Inc ASPX: 4.63%
2. ZIOPHARM Oncology Inc ZIOP: 3.03%
3. Esperion Therapeutics Inc ESPR: 2.97%
4. Retrophin Inc RTRX: 2.55%
5. Prothena Corp PLC PRTA: 2.43%
6. Intercept Pharmaceuticals Inc ICPT: 2.37%
7. Neurocrine Biosciences Inc NBIX: 2.16%
8. Cempra Inc CEMP: 2.09%
9. Synergy Pharmaceuticals Inc SGYP: 1.87%
10. Celldex Therapeutics Inc CLDX: 1.85%
*출처 : 구글 파이낸스
SBIO(The ALPS Medical Breakthroughs ETF) : 신약개발, 총보수 0.5%
2014. 12. 상장
미국에 상장된 제약사, 바이오기술 회사 중에서 임상 2,3상 약품 후보를 가진 회사에 투자하는 ETF이다.
BBC와 비슷한데 1상이 빠졌고 중소형주가 더 많다.
BBC와 SBIO가 둘 다 가지고 있는 주식을 사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1. Akorn Inc AKRX: 5.26%
2. Seattle Genetics Inc SGEN: 4.29%
3. Pacira Pharmaceuticals Inc PCRX: 4.19%
4. Receptos Inc RCPT: 3.97%
5. ACADIA Pharmaceuticals Inc ACAD: 3.84%
6. Synageva BioPharma Corp GEVA: 3.32%
7. Neurocrine Biosciences Inc NBIX: 3.01%
8. Impax Laboratories Inc IPXL: 2.91%
9. bluebird bio Inc BLUE: 2.78%
10. MannKind Corp MNKD: 2.68%
BBP(BioShares Biotechnology Products ETF) : 신약개발, 총보수 0.85%
2014. 12. 상장
미국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 중에서 FDA허가를 받은 신약, 신약 후보를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역시나 총보수가 좀 높긴 하지만 바이오 성장주를 찾는 사람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구성종목은 다음과 같다.
1. Hyperion Therapeutics Inc HPTX: 4.92%
2. Pharmacyclics Inc PCYC: 4.63%
3. Exelixis Inc EXEL: 4.39%
4. Halozyme Therapeutics Inc HALO: 4.32%
5. Anacor Pharmaceuticals Inc ANAC: 4.16%
6. Ligand Pharmaceuticals Inc LGND: 3.43%
7. Biomarin Pharmaceutical Inc BMRN: 3.32%
8. Raptor Pharmaceutical Corp RPTP: 3.14%
9. ARIAD Pharmaceuticals Inc ARIA: 3.14%
10. United Therapeutics Corp UTHR: 3.11%
⑤ 그 외
IHF(iShares US Healthcare Providers ETF) : 미국 헬스케어서비스 주식, 총보수 0.45%
IHI(iShares US Medical Devices ETF) : 미국 의료장비 주식, 총보수 0.45%
주식 이야기는 도저히 한 포스팅으로 끝낼 자신이 없다.
다만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지만 잘 모르는 경우는 다음 기사를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미국 바이오 사대천왕: 1. Gilead Sciences(GILD)
미국 바이오 사대천왕: 2. Amgen Inc.(AMGN)
미국 바이오 사대천왕: 3. Biogen Idec I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