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 중 괜찮은 기업을 찾는 스크리닝 방법을 공부하던 중 본 영상.
오오 세계 최고 퀀트 오타쿠라니!
뭔가 막 땡기지 않는가?
게다가 꽤나 심플해보이는데 가볍게 복리 20% 포트폴리오.
제일 잘 나가는 팩터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모멘텀은 어떻게 보면 정석적이다.
1년중 가장 많이 오른 것 중 최근 1개월은 제외하는 것.
밸류를 PCR로 보는 건 의외인데?
(느낌적 느낌은 PBR일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무형자산이 많은 IT기업 같은 것들이 많이 생기면서 밀렸나 싶기도 하고)
투자 부분에 자산성장률을 보는 것도 끄덕끄덕.
버핏 할아버지도 자산성장률이 너무 높은 기업은 경계하라고 했지 않은가.
수익성 ROE도 뭔가 클래식하지.
무형자산, 저 부분은 정성분석일 때만 생각하고 정량분석일 때는 별로 신경쓰지 않은 부분인데 언급된게 신기.
그래서 딱 한 개만 뽑아보라고 하니까 ROE를 뽑았다.
아... 한 때 ROE를 맹신했던 적이 있긴 했지만 한국시장에는 잘 안 먹히는 팩터잖아요.ㅠㅠ
그랬더니 좀 더 자세히 알려주네?
그럼 따라해 봐야지.
퀀트킹 유료로 지른 거 뽕을 뽑아야지.
(월별 리밸런싱할 때만 쓰면 한 달에 몇 번 쓰게요. 아깝잖아요 ㅜㅜ)
일단 지주사, 금융, 스팩은 날려 버림.
그리고 나니 2057개의 기업이 남음
일단 중간값 이하에서 최하위 20%는 제외하라고 하네.
시가총액 낮은 순서대로 줄을 세워서 411위~1028위를 선택.
(618개 기업)
여기까지는 몹시 마음에 드는 필터링이다.
소형주 쪽을 선택하되, 너무 규모가 작으면 거래량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초소형주는 날려버리는 전략.
그리고 자산 성장률 하위 30%라고 하는데
여기서부터 막힌다. 아...이렇게 마이너스인데도 괜찮을까요? ㅠㅠ
분기 기준인데 일단 해보고 안되면 연간으로 해보자 ㅠㅠ
일단 하위 30% 기업을 뽑아 보았다. (185개)
그리고 ROE 상위 30% 기업을 뽑아 보면 56개
이 ROE 도 좀 그런 것이 문병로 교수님의 메트릭 스튜디오에 보면 한국시장은 유독 ROE가 안 통하는 시장이라고 했는데...그래도 일단 뽑아보자.
2021년 1월 21일 기준으로 이렇게 56개가 뽑혔다.
휴... 사실 저 퀀트 전략을 들었을 때 꽤나 깔끔하고 논리적인 전략이라 한번 따라해볼까 생각했는데 자산 성장률을 좀 고민해봐야 할 듯하다.
원래 저자가 말한 건 인수합병을 한다거나 부채를 무리하게 넣어 자산이 성장한 기업을 빼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사실 저렇게 자산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ROE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계산될 수 밖에 없다.
차라리 자산 성장률 마이너스인 기업을 제거한다거나 지금처럼 분기 기준이 아니라 연간 기준으로 한다 던가 하면 좀 비정상적인 부분이 줄지 않을까?
일단 이 전략은 보류보류.
*강환국님의 영상은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