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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플러스 친구에 이밥차(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라는 플러스 친구가 있는데

이걸 보면서 할 수 있는 메뉴를 좀 늘려볼까 생각만 몇 달째.

먹던 것만 먹던것도 질리고 이제는 어쩔 수 없다. 도전해보기로 함.

 

VIPS나 계절밥상 같은 부페식 레스토랑에 가면 죽이나 스프같은 음식이 전체로 있는데

그게 은근히 입맛에 맞아서 좋아라 했다.

컨셉이나 맛은 그걸 떠올리며 만들기 시작했는데......

 

 

 

순두부 게살 스프

제대로 된 레서피

 

필수 재료 (3인분)

: 냉동 게살 1/2팩(=150g), 표고버섯 (2개), 대파 (5cm), 다시마(1장=5x5cm), 순두부(1봉), 달걀(1개)

달걀은 소금 넣고 곱게 풀어 준비

 

선택 재료

부추(1/4줌)

 

양념

참기름(밥숟가락 0.7), 소금(밥숟가락 0.2), 국간장(밥숟가락 1)

 

녹말물

녹말가루(밥숟가락 1)+물(밥숟가락 3)

 

내맘대로 레서피

->이렇게 재료가 나와 있었지만 실제로 준비한 재료는 좀 다르다.

냉동 게살은 크래미로 대체, 다시마 대신 집에 있는 다시팩을, 부추는 없어서 패스.

그리고 결정적으로 녹말물은 까먹고 넣지 않고 만들었다;;;

 

 

 

 

 

 

1. 재료 준비, 손질

 

 

 

다시마....그래 다시마가 분명히 어디엔가 있었던거 같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대신 신기하게도 다시팩이 있었다. 멸치에 버섯, 다시마가 들어있으니 대충 비슷할 듯 하다.

설인지 추석 때 받은 선물 세트 중 하나려니... 얼른 쓰자.

물 1.5컵을 넣고 적당히 끓여서 육수 준비 완료. 

 

 

이번에 크래미 사면서 놀랐던게 정말 많은 게살 관련 제품들이 나왔다는 거.

고전적인 게맛살과 크래미 정도만 알고 있었다가 마트의 한쪽을 다 장식하는 제품들에 진짜 깜놀.

 

 

 

 

2. 국물

 

참기름을 밥숟가락 0.7정도 넣고 표고버서스 대파 넣고 살살 볶자.

그러다가 다시마 넣고 물 넣고 끓여야하는데 그냥 아까 만든 다시 국물을 합체하여 같이 끓임.

 

 

 

 

3. 게살, 순두부 넣고 끓이기

 

이제 게살...을 가장한 크래미를 넣고 순두부 통째로 넣고 섞어가며 3~4분간 끓이면 된다.

저으면서 순두부를 적당히 으깨주고 크래미도 적당히 더 헤집어준다.

 

 

 

 

4. 소금, 녹말, 달걀 넣고 마무리

 

 

적당히 끓으면 간을 해야할 때이다.

소금(밥숟가락 0.2), 국간장(밥숟가락 1)을 넣고 잘 저어준 후

녹말물(녹말가루 밥숟가락1+물 밥숟가락3)을 넣어 농도를 맞추면 된다.

부추가 있으면 부추도 넣고.

그런데 아뿔싸 집에 있을 줄 알았던 녹말가루가 없다(......) 그냥 끓이자.

 

다끓이고 불 끈 후 달걀물 넣어 잔열로 익히라는데 그것도 깜빡했다가 맨 마지막에 부랴부랴 넣었다.

*

본래 레서피에는 고추기름(밥숟가락 1)을 넣어도 매콤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5. 맛있게 먹기

다시팩때문인지 버섯을 많이 넣었기 때문인지, 이도 저도 아니면 게살을 가장한 크래미 때문인지

내가 기억하는 순두부 게살 스프보다 좀 달달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하고 먹을만 하다.

3인분이라고 했는데 국물류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2인분이 딱 나오는 느낌.

만드는 시간도 대략 20분 정도 밖에 안걸려서 크게 부담이 없는 간단한 요리. 

그리고 왠지 해장에 어울릴 듯한 느낌.

(좀 더 익숙해지면 더짧아지지 않을까?)

다음에 재료를 좀 더 갖추고 다시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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