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뉴스에서 해외직구가 싸다, 해외직구가 늘었다는 뉴스를 간간히 했다.
FTA때문에 관세 부담도 적고 등등 뉴스가 나왔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관심이 없었느냐 하면, 얼마 전까지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블랙 먼데이가 비슷한 것인줄 알았다;;;;
해외직구 한 번도 안해본 사람도 더듬더듬 검색해서 직구를 할 정도면 직구의 인기가 대단하긴 한 모양. 왜냐면 바로 그 사람이 내 자신이기 때문이다. 부끄럽게도 이제 막 직구를 배워서 더듬더듬 처음 해봤는데 배송료 포함해서도 국내에서 특별할인+쿠폰 버프를 받은 것 보다 30% 정도 싸서 굉장히 돈번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물건을 산 것이니 30% 돈을 번 것이 아니라 70% 돈을 쓴 것이지만 그래도 꼭 사야하는 물건이라면 기왕이면 싸게 사면 기분 좋은 것이니까 기분상은 돈 버는 느낌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매년 11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넷째주 금요일을 검은 금요일(Black Friday)이라고 한다.
이 때를 분기점으로 미국 상점들의 회계장부가 적자(Red figure)에서 흑자(Black figure)로 돌아서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이미 블프라고 줄여서도 쓰기도 한다.
올해 2014년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28일이다.
한국시간으로는 대략 11월28일 오후 2시부터 11월29일 오후 2시까지의 시간이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해당된다.
그러면 11월 28일만 세일을 하느냐, 그건 아닌 모양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주간
2014년 11월23일부터 11월30일까지가 2014년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주간이다.
쇼핑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이 기간 동안 폭탄 세일로 물건을 판다.
프리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미국 대부분의 쇼핑몰에서는 11월1일부터 미리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한다.
11월1일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전날인 11월 27일까지 프리 블랙프라이데이라 해서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직구를 하는 분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미리 어떤 상품을 구입할지 장바구니에 넣고 기다렸다가
세일 시간이 시작되면 무한 광클릭으로 수량이 제한된 인기 상품을 구입한다고 한다.
여기서 팁 하나.
쇼핑몰 서버가 트래픽 때문에 많이 붐비면
익스플로러 대신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같은 다른 브라우저를 쓰면
의외로 쉽게 들어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크으으... 이걸 진작에 알았으면 도서정가제 때 예스24나 알라딘에 썼을텐데.
뒷북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직구사이트 BEST 7
1. 아마존
아마도 직구 초보라면 가장 먼저 발을 들이는 사이트.
배대지가 필요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라 처음 도전하기에 만만하다.
사이트 들어가보면 이미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했다.
2. 아이허브
한 때 커뮤니티마다 아이허브에서 영양제를 샀다는 이야기가 매일매일 올라오기도 한 직구의 인기 사이트.
배송료 무료 이벤트도 자주하고, 한국어로도 서비스를 해서 직구 초보자들의 부담이 덜하다.
3. 폴로닷컴
유행타지 않는 폴로 셔츠나 점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 하는 사이트.
4. 샵밥
인기있는 패션브랜드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사이트.
한국 직배송도 하고 있지만 배송비를 체크해서 저렴한 방법을 고르는 것도 좋을 듯.
5. 코치
“코치 가방이 미국에서는 그렇게 안 비싼데 한국에서는 블라블라“
이제는 좀 싸게 살 수 있다.
코치 아울렛 사이트인 코치 팩토리도 있다.
6. 토이저러스
아이에게, 키덜트에게 마력을 뿜어내는 장난감 사이트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정신줄 주의보.
7. 풋락커
신발 멀티샵으로 이미 한국에도 입점해 있다.
운동화 덕후를 위한, 운동화 덕후에 의한, 운동화 덕후의 사이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풋락커에서 할인코드를 줘서 완전 착한 가격으로 신발을 득템할 수 있다.
2014/11/25 - [직구] - 블랙 프라이데이, 직구 따라잡기(2) 해외 직구 순서,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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