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자꾸 ‘연준이 피봇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도대체 피봇이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피봇 뜻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피봇의 여러 가지 의미에 대해 알아봅시다.
피봇 뜻 사전적 의미
영어 사전에서 피봇Pivot을 검색하면 [회전축, 회전축으로 회전하다]라고 해석합니다. 말그대로 회전한다는 의미가 있고 무언가의 축, 중심이 된다는 뜻도 있습니다.
회전하는 다리인 선개교를 영어로 a pivot bridge라고 표현하는 것은 피봇의 ‘회전’에 중심을 둔 표현이죠. 엑셀에서도 피봇(피벗)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가로로 정렬되어있는 데이터를 세로로 회전시키는 기능이죠. 여기서도 피봇은 ‘회전’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농구에서 피봇 플레이라는 것도 있죠. 농구의 피봇 플레이는 회전축인 한쪽 발을 고정시킨 채 나머지 발은 방향을 회전해서 공을 던지는 것을 말합니다. 역시나 여기서도 피봇은 ‘회전’이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He is the pivot of the baseball team. 이라는 문장은 ‘그는 그 야구팀의 기둥이다.’라는 뜻으로 무언가의 축, 중심이라는 뜻으로 피봇이 쓰인 표현입니다.
연준 피봇 의미
미 연방준비제도를 줄여서 연준Fed 이라고 합니다. 연준 관련 뉴스에 보면 제롬 파월 의장이 매번 금리를 올리니 마니하는 뉴스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금리를 올릴지 말지 하는 통화정책의 접근 방식을 전환하는 것을 연준에서 피봇한다, 연준 피봇이라고 합니다. 요즘 기사에서는 파월 피봇(Powell Pivot)이라는 표현도 종종 나옵니다.
'연준의 피봇 기대감으로 주가가 좋은 흐름을 나타낸다는 소식이 있으며' 등의 기사를 볼 수 있는데요. 한마디로 피봇이란 금리 방향성이 회전해서 금리정책 방향이 바뀌었다는 뜻이 피봇의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연준 피봇, 연준 피벗이란 경제상황이 변하면서 금리를 올리다가 내리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뀔 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현재 뉴스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거나 금리인상이 동결되는 것까지 연준의 피봇이라고 부르고 있기는 합니다.
최근 미연준이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시키는 쪽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금리가 계속 인상되고, 따라서 금리정책의 방향성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연준의 피봇이 물건너갔다고 표현하는 기사가 나오는 것이죠.
연준 피봇 전망
지난 2022년 12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 인상폭을 낮추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는 뉴스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2023년에도 인플레이션 제어, 물가를 잡기 위한 통화 긴축이 이어질 것이며 따라서 금리인상을 계속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발표에 따라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한 상태이며, 이에 영향을 받는 국내 증시도 하락 추세에 우리나라 금리와 격차 때문에 환율도 급등한 상태입니다.
연준 피봇이 언제 이루어질지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