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 우승하였습니다. 올해 나이 18세인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
국제 피아노 경연 대회 중 미국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우승을 했습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가 열리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베이스 퍼포먼스 홀에서 마지막 파이널 무대가 진행되었는데요, 임윤찬은 이번 콩쿠르의 최연소 참가자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 타이틀도 함께 얻게 되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중인 임윤찬은 6명이 겨루는 파이널 무대에서 베토벤과 라흐마니노프의 곡으로 객석과 심사위원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임윤찬의 연주에 지휘자가 눈물을 흘려 더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위의 임윤찬에 이어 2위는 러시아의 안나 게누셰네(31)이며 3위는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리 초니(28)가 차지하였습니다.전쟁중인 두 나라의 피아니스트가 나란히 2,3위를 차지한 것도 화젯거리 중 하나입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제 1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우승자인 미국인 반 클라이번이 주축이 돼 만든 콩쿠르이며 1962년부터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 피아노 콩쿠르입니다. 이번 콩쿠르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연기되어 올해 열리게 되었습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쇼팽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는 콩쿠르입니다.
올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는 51개국의 388명 피아니스트가 지원하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제 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입니다. 이 앞인 제 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2017년에 열렸는데요, 이때 우승자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입니다.
2017년 선우예권에 이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이 연속으로 우승한 것입니다. 임윤찬은 현대곡 상과 청중 특별상까지 함께 받아 반 클라이번에서 3관왕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임윤찬은 상금 1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매력은 상금보다는 연주와 음반 발매를 지원해주는 것이 특징이자 매력입니다. 3년 동안 미국 투어를 하고 음반 발매 역시 최대한 지원을 받게 됩니다.
현대곡 최고 연주상은 비벌리 테일러 스미스 특별상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 상에도 부상으로 상금 5000달러가 수여됩니다. 청중상에도 역시 상금이 있으며 2500달러를 함께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