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
1932포천일동막걸리 '담은'
막걸리 코너에 처음보는 막걸리 등장. 음? 일단 가격이 다른 막걸리와 확 다름. 몇 번 구경만 하다 지나침. 막걸리 가격이 10900원이면 좀 비싼가 싶어서 손이 잘 안갔는데 생각해보면 와인은 싼 게 1만원대인데 그냥 절대 값만 생각하면 비싼것도 아닌거지 않은가라고 합리화. 그래서 결국 사긴 샀는데 뭐그렇게 다를까 싶었다가 깜놀함. 입맛이 고급은 아니라서 뭘 구별하고 깊은맛을 느끼고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이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도 다른 걸 구별할 수 있을 듯. 전체적으로 걸죽하다는 인상이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질감이 보들보들함. 오버 좀 해서 어디서 들은 이야기처럼 천사의 날개가 목구멍을 넘어간다라는 말이 이해가 됨. 누룩 특유의 향 때문에 막걸리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잘 마실 수 있음. 막걸리가 싸고 맛..
2018. 5. 1.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