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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려 1.75%가 되었다.

단군이래 처음 맞는 저금리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는 뉴스가 한가득이다.

이렇게 금리가 낮지만 한차례 더 내려서 1.5%까지 내려갈 거라는 예측과

하반기에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내려갈 금리는 없다는 상반된 예측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어떤 일이 생길까?

 

경기가 과열되고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금리를 높이려고 하고 반대로 경기가 둔화되면 금리를 낮추려고 한다.

 

기업입장에서는 금리가 낮아지면 돈 빌리기가 쉬워지며, 빌린 돈의 이자를 적게 내도 되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든다. 따라서 수익성이 좋아지기 쉽고 기업의 재무구조도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고 주가도 상승하게 된다. 금리가 높아지면 이 반대의 일들이 일어난다.

 

비슷한 일이 가계에서도 일어난다.

금리가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채무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요즘 전세가격이 거의 집을 사는 수준으로 높아져서 차라리 대출받아 집을 사버릴까하는 마음이 있는 가계의 경우 지금같이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받을 때 이자가 낮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집을 살 가능성이 높아진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에서도 설명이 되어있지만 금리가 낮으면 투자자는 은행예금에 투자하면 수익이 낮아지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곳으로 투자를 하기 마련이다. 상대적으로 위험하긴 하지만 고수익을 예상할 수 있는 주식시장으로 돈을 옮기게 된다.

 

2015/01/04 - [재테크/경제 공부] - 코스톨라니의 달걀모형, 우리나라는 지금 어디?

 

 

, 금리는 주가는 반대로 움직인다.

저금리일 때는 주식시장은 강세장, 고금리일 때는 주식시장은 약세장이 되는 경향이 있다.

 

 

 

 

 

금리와 경제 흐름의 상관관계를 좀더 알아보려면 통화량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쉽다.

금리가 내려가면 은행에 돈을 넣어두기 보다는 돈을 꺼내서 다른 곳에 쓰거나 투자하려고 하기 때문에 시중의 돈(=통화)이 늘어난다. 기업 입장에서는 돈을 빌리거나 투자 받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아진다. 주식시장도 주식을 사려는 돈이 늘어나기 때문에 주가도 자연스레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이후로 금융위기에 경기가 침체되자 미국은 금리를 내리고 시중에 돈을 마구 푸는 양적완화를 시행했다. 그 결과 2011년부터는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올라가게 되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통화량이 증가하면 주가가 올라가고 통화량이 감소하면 주가가 내려간다.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기준금리가 너무 낮아서 금리 인하를 해도 효과가 없을 때 국가의 중앙은행이 국채 등을 사들이고 대신 시중에 통화를 늘리는 정책이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통화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환율을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미국은 어느 정도 경기 부양이 되었다고 생각하여 2014년 하반기 양적완화를 종료하였고

유럽은 경제가 침체되었다고 생각하여 2015년 양적완화를 시행중이다.

 

 

 2015/03/10 - [재테크/경제 공부] - GDP 알아보기 : 경제의 숲을 보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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