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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도 여러 클러스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상관성이 낮은 다른 클러스터에 있는 전략으로 분산해 투자하면 수익률을 높이고 MDD를 낮출 수 있습니다. 자산배분을 클러스터별로 정리하고 이걸 어떤 식으로 합성해 새로운 투자를 할 수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new feature cluster analysis에 가면 자산배분을 클러스터 별로 정리해두었는데요. 대표적인 경우를 살펴봅시다.(할투 영상 653번)

1. 정적자산배분, 거의 정적자산배분

거래를 거의 안하기 때문에 거래비용이 적지만 수익도 좀 낮은 편입니다.

  • 완전 정적자산배분 : 60-40 포트폴리오, 영구 포트폴리오
  • 올웨더 전략, 금나비 전략
  • 거의 정적자산배분 : LAA(영구 포트폴리오), RAA(올웨더 업그레이드)

 

2. 느리고 심플한 동적자산배분

가장 오래되고 심플한 동적자산배분입니다. 동적자산배분이긴 한데 거의 거래를 하지 않는 전략이죠. 모멘텀을 측정하는 기준이 10개월 이동평균, 최근 1년 수익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턴오버, 거래비용이 적은 편입니다. 반면에 시장이 무너지면 그에 반응하는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클래식 전략 : GTAA, DM듀얼모멘텀
  • 느린 전략 : 종합듀얼모멘텀

 

3. 켈러 코너, 빠른 전략

켈러 코너는 빠른 전략과 느린 전략의 절충형 전략입니다. 빠른 전략은 최근 1개월 수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래를 매우 자주하는 편이며 거의 매달 거래를 하여 비용이 급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켈러 코너 : PAA, EAA
  • 빠른 전략 : VAA, DAA, 가속듀얼모멘텀

 

4. 경제지표, 채권전략

이 전략의 장점이라면 다른 전략들과 상관성이 낮아 상관성 차원에서 고려할 만하고, MDD가 낮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이 전략의 단점은 수익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 채권에만 투자하는 동적자산배분 전략도 있습니다. (할투 영상 410번)
  • GTT등 매크로 지표 섞어서 만든 전략도 있습니다.

결론 : 상관성 낮은 전략끼리 합성하자

정적자산배분과 동적자산배분을 섞으면 MDD가 내려가고 수익이 더 좋아진다고 했습니다. (할투 영상 585번) 따라서 당연히 각 클러스터별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최대한 적게 거래하면 거래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고 종목도 적으면 신경쓸 부분이 적어 더 좋습니다. 

 

강환국님이 추천하는 것은 정적 클러스터에서 LAA(거래가 거의 없습니다), 느린동적자산배분에서 듀얼모멘텀(늘 1개 종목만 보유), 빠른 전략에서 VAA공격형(늘 1개 종목만 보유)를 실제로 투자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채권동적자산배분을 추가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만약 저렇게 4개 전략에 투자한다면 복리수익 13%, MDD –7.4%가 됩니다.   3개씩 묶어서 전략을 합성했을 때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ADM가속듀얼모멘텀 전략을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VAA전략 대신 ADM으로 바꾸면 어떨까 했습니다. 상관관계를 따져보니 VAA-LAA 0.31, VAA-DM 0.37, LAA-DM 0.63입니다. 만약 전략 3개를 ADM, LAA, DM으로 바꾼다면 어떨까 따져봅시다. ADM-LAA 0.54, ADM-DM 0.64로 상관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분산효과가 덜하게 되는것이죠. 

 

만약 DM듀얼모멘텀 전략 대신 ADM가속듀얼모멘텀 전략을 넣어서 투자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VAA-LAA 0.31, VAA-ADM 0.47, LAA-ADM 0.54 입니다. 어라? 이론적으로는 VAA, ADM모두 빠른 전략에 속하니까 상관관계가 더 올라가야 하는데 그 수치가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자산배분전략3-썸네일

상관관계 글씨가 작아서 보이지 않으시면 new feature cluster analysis의 원본 파일을 보시기 바랍니다.(그쪽도 작은 글씨이긴 매한가지지만 조금이라도 크게 확대해 볼수 있습니다.)

참고로 작년에 저는 ADM-RAA 전략 두 개로 나눠서 투자했는데 두 전략의 상관관계는 0.52입니다. 만약 ADM 전략을 써서 분산투자 효과를 누리겠다면 상관성이 0.3대로 낮은 투자전략은 4개 정도 되는데 4개 전략 다 생소한 것으로 찾아보니 의외로 까다로웠습니다. 다른 전략과 상관관계가 다들 어느정도 된다는 것이 의외로 가속듀얼모멘텀 전략자체가 균형이 잡힌 편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월 투자부터는 VAA-LAA-ADM으로 해외계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볼까 합니다. ADM 전략은 IRP나 연금저축 계좌에서 적용해볼 수 있을까 확인해보았는데 국내 출시된 해외주식ETF는 마땅히 적용할 만한 것이 없었던 것이 제일 큰 이유입니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듀얼모멘텀이 잘나가는 때인데 쓸데없는 삽질을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지만 한 번 시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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