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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계좌를 텄더니 원화(KRW) 마켓, BTC 마켓, ETH 마켓, 테더(USDT) 마켓이라는 말이 보입니다. 간단하게 KRW, BTC, ETH, USDT 마켓이 뭔지 개념 정리 좀 해보겠습니다.

 

원화(KRW) 마켓

(1) 개념

우리나라에서는 물건을 살 때 원화를 쓰고 미국에서는 달러를 씁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디지털 자산을 매매할 때 쓰는 화폐가 다양합니다. 한마디로 원화(KRW) 마켓에서는 우리가 쓰는 원화로 코인을 사는 것입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라고 검색하면 저렇게 나옵니다. 비트코인이라고  써있는 옆에 BTC/KRW라는 부분이 보이실 겁니다. 1 BTC를 사려면 4800만 원 정도 한다는 뜻인 거죠.

원화마켓2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을 살펴보면 340만 원 정도 주면 1 ETH를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2) 특징

원화 마켓은 업비트, 빗썸 등 국내거래소는 대부분 원화 마켓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화폐가 원화이기 때문에 환전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원화가 가지는 영향력이 작고 시작이 작으며, 김프(김치 프리미엄) 때문에 코인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3) 수수료

업비트 기준으로 거래 수수료는 일반 주문이 0.05%, 예약주문이 0.139%입니다. 다른 마켓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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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마켓, ETH 마켓

(1) 개념

BTC 마켓은 비트코인을 기준 화폐 이용해 다른 코인을 매매하는 마켓입니다. 즉 BTC 마켓은 기준이 되는 화폐가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이 되는 것이죠. 비트코인으로 다른 코인을 매수할 수 있고, 그 가격도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으로 표시됩니다.  ETH 마켓은 이더리움으로 다른 코인을 매매하는 마켓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죠.

BTC마켓

예를 들어 업비트 BTC 마켓에서 이더리움을 산다고 합시다. 0.07 BTC 정도를 내면 1 ETH을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매매 흐름을 정리하면 BTC 마켓에서 다른 암호화폐를 산다면 원화(KRW) 마켓에서 비트코인(BTC)을 매수한 후, BTC 마켓에서 사고 싶은 다른 암호화폐를 매수하는 흐름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매도할 때는 반대로 팔고 싶은 암호화폐를 매도하면 BTC로 대금을 받게 되어 자신의 계좌에 BTC 보유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2) 특징

비트코인의 시세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특징은 장점이자 단점이죠. 이더리움을 원화 마켓에서 샀을 때는 어제나 오늘이나 이더리움이 오르고 내리는 것만 생각하면 되지만 BTC 마켓에서 샀다면 이더리움, 비트코인 두 코인의 등락을 생각해 자신이 현재 가진 암호화폐의 가치를 생각해야 하니까요.

 

이건 해외주식과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애플 주식이 10% 올랐는데 달러 가치가 10% 하락했다면 실제로 내 손에 떨어지는 이익이 거의 없다고 보겠죠.  어떤 코인이 올랐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졌다면 보유자가 가진 이익이 거의 없거나 오히려 손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역으로 어떤 코인이 올랐는데 비트코인도 같이 올랐다면 그만큼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률과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BTC 마켓에서도 상승 흐름이 좋았던 알트 코인들은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률 대비 좋은 성장을 보였던 코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매수할 알트코인을 고를 때 BTC 마켓 차트도 보는 편이 좋습니다. 해당 코인이 전체 코인 시장의 성장 대비 얼마나 잘 성장했는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수수료

업비트 기준으로 거래 수수료는 일반 주문 0.25%, 예약주문 0.2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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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VIX란? 비트코인 공포지수라 불리는 BVIX? 확인방법

 

테더(USDT) 마켓

(1) 개념

같은 원리로 테더(USDT) 마켓은 테더라는 코인을 화폐로 거래를 합니다. 다른 암호화폐보다 테더는 낯설 수 있으니 좀 더 자세히 살펴보시죠.

 

테더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분류됩니다. 스테이블(stable)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안정적인 코인이라는 뜻인데요. 달러와 테더가 1:1로 가치가 연동되어 있습니다. 즉, 1 USDT=1$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큰 편에 속하는 데에 반해 테더는 달러 연동으로 가치가 고정되어 있어 암호화폐의 기축통화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USDT마켓

예를 들어 업비트 테더(USDT) 마켓에서 이더리움을 산다고 합시다. 2816 USDT 정도를 내면 1 ETH을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매매할 때 흐름을 정리하면 원화(KRW) 마켓에서 비트코인(BTC)을 매수한 후, 비트코인으로 USDT를 매수한 후 테더(USDT) 마켓에서 사고 싶은 다른 암호화폐를 매수하는 흐름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2) 특징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사실 USDT만큼 정적인 코인도 없습니다. 그래서 가격 상승으로 노린다기보다는 코인계의 예금과 같이 생각하여 USDT를 모으는 분들도 계십니다. 마치 달러 예금을 꾸준히 하는 재테크와 비슷한 방법이랄까요.

 

단점이라고 한다면 환전을 두 번 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원화를 직접 USDT로 바꾸지는 못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으로 한 번 바꾸고 다시 USDT로 바꿔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단점일 것입니다. 만약 USDT를 보유하다가 원화로 바꾼다면 테더(USDT) 마켓과 원화 마켓에 공통으로 상장된 암호화폐를 매수하여 원화 마켓에 매도하면 원화로 바꿀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제일 대표적인 예이지요.

 

(3) 수수료

업비트 기준으로 거래 수수료는 일반 주문 0.25%, 예약주문 0.25%입니다.

 

마켓별 가격 변동

이더리움이 각 마켓에서 어떤 추세로 움직이는지 같은 기간 차트를 비교해보았습니다. KRW와 USDT마켓의 경우 비슷한 모양인데 BTC마켓만 모양이 다르지요. 이론적으로는 세 차트의 모양이 다 달라야하지만 이 기간동안 원화와 달러화의 환율이 거의 변동없이 움직였고 따라서 달러화와 연동이 되는 USDT와 KRW도 비슷한 차트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마켓별-비교
이더리움 마켓별 비교

 

요약

KRW마켓의 경우 환전의 번거로움이 없고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싸지만 매매 코인의 가격 자체가 약간 비쌀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을 매매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BTC마켓, USDT마켓의 경우 원화에서 해당 코인으로 환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지만 매매 코인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어 비싼 경우가 적고 코인 자체의 변동성으로 인해 환차익, 환헷지를 할 수 있습니다. 해외 주식을 매매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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