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14년도 한 달 남았고 주변에 보니 다이어리 사는 사람, 벌써 내년도 계획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고 보니 회사에서도 내년도 달력과 다이어리를 나누어 주었다;;
뭘해도 휴일부터 체크해야 하지 않겠는가!!!
2015년 휴일 수는 2014년 보다 이틀 적은 총 114일.(대체공휴일 포함)
공휴일만 치면 66일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데 월별로 언제언제 노는지 살펴보자.
*달력 출처는 다음 달력
1월
1월 1일 신정 딱 하루.
1월 2일 연차를 쓰면 주욱 연달아 쓸 수 있겠지만 연초부터 이러면 눈치밥 크리.
하지만 쉬고 싶은 마음을 주체할 수 없으니......
2월
2월 18,19,20일 설연휴
수, 목, 금이고 토,일 보통 쉬니 설날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가 아니고 어쨌거나 설날을 중심으로 휴일이 턱하니 있다. 설이 평일이고 앞뒤날도 평일인 탓에 대체휴일과는 거리가 먼 2월.
(하지만 설날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현실. 제발 올해에는 명절과 관련된 각종 불합리한 일들이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말 1일이 일요일에 시작해서 28일이 토요일에 끝나는 깔끔한 4주 달력이다. 하지만 그 폐해는 3월로 이어지는데... 도대체 2월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3월이 피해를 입느냐 하면.......
3월
3월 1일 삼일절
일요일 ㅠㅠ
이런 날이야 말로 대체휴일 챙겨줘야 하지 않겠는가 ㅠㅠ
어째서! 왜!! 어쩌자고 일요일이 삼일절이란 말인가.
4월
없음(......)
잔인한 달 같으니.
4월은 가끔오는 4월 초파일이 아니면 언제나 휴일이 없는 해가 많았다.
이참에 4월 휴일 하나쯤 만들어야 하지 않나? 으잉?
4월 13일 임시정부수립일, 이날 괜찮은 것 같은데.
5월
5월 5일 어린이날 화요일
5월 25일 석가탄신일 월요일
만쉐이~ 23,24,25일을 쉴 수 있겠구나~
얼리버드니 뭐니 날 좋은 이때 골라서 가야겠구나.
......당연히 비싸겠지.
뒷달의 달력까지 보고나면 알겠지만 '부처님만은 자비로웠다.'라는 항간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달이다.
6월
6월 6일 현충일 토요일ㅠㅠ
토요일에 학교가고 회사가고 은행도 열고 하던 시절에는 토요일 휴일이 참 뜻깊겠으나
요즘같은 때에는 '하필 토요일!!'이라는 소리가 절로나오는 달이다.
7월
없음(제헌절 살려놔~)
달력 따위 볼 필요 없다.
그냥 덥고, 더 덥고, 많이 더 더운 날의 연속이다;;
진짜 몇년도더라 휴일 많다고 제헌절을 공휴일에서 빼버린 때는 정녕 이런 날을 예측하지 못하였단 말인가! 자꾸 이런 나라의 중요한 날이 휴일에서 빠지니까 국기계양율도 낮아지는 거다!(사실은 별개다;;그냥 나혼자 투정부리는 것일 뿐)
8월
8월 15일 광복절 토요일(ㅠㅠㅠㅠ)
현충일 토요일 충격에서 벗어나 겨우 더위에 익숙해질 때쯤 광복절이 날 괴롭히네.
정말 해가 지날수록 더 더워지는 요즘이기에 초,중,말복을 다 공휴일로 지정해도 모자를 판에 광복절이 토요일이라니 ㅠㅠ
휴일과 상관없는 말인데, 8월 8일이 입추라는 건 정말 에러다. 9월 초까지 더운데 가을이 어디서 피서즐기고 혼자서 나왔소, 한단 말인가.
9월
9월 26,27,28,29일 추석 연휴(토,일,월,화)
대체휴일 포함.
추석이 딱 일요일이라 9월 29일이 대체휴일로 정해졌다.
그런데 대체휴일 안해주면 고속도로에서 하루를......
우리나라에 아직 대체휴일, 그거 뭔가요? 먹는 건가요? 하는 회사가 많은데 올해는 좀 더 확장되서 실시되려나 모르겠다.
10월
10월 3일 개천절 토요일(도대체 몇번째 토요일 휴일인건가)
10월 9일 한글날 금요일
6월 현충일에 상처받고 8월 광복절에 상처받은 마음에 후시딘 발라놨더니 다시금 개천절이 토요일이다.ㅠㅠ
자, 이쯤이면 눈치빠른 사람들은 알것이다. 왜 이들이 같은 토요일인가.
사실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은 신기하게도 매년 같은 요일이었다.
2014년은 금요일로 다 통일, 2015년은 다 토요일로 통일된 차이가 있을 뿐.
그럼 2016년은 다 일요일로 통일되겠구나 ㅠㅠ하며 구슬피 굴고 있었는데 내년은 윤년이다~그래서 일요일 건너뛰고 월요일 휴일인 해.(괜히 좋아하고 있다;;)
11월
없음(원래 잔인한 11월)
진지하게, 4월과 11월은 뭐 하나 만들어야하지 않겠나.
꼬꼬마초딩때부터 계속 생각해 왔는데 만만하게 11월 3일 학생의 날을 휴일로 하면 참~좋겠는데 하면서 말이다.(11일 농업인의 날도 17일 순국선열의 날도 좋다. 하다못해 입동이라도!)
12월
12월 25일 성탄절 금요일
캐롤을 들으며 한해를 마무리합니다.
이상하게 토요일과 휴일이 많이 겹치는 한해인 듯.
다 찾고 보니 뭔가 힘빠지는 한해라는 생각이 든다.
2014년도 휴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거보다 더 무시무시한 내년이 기다리고 있구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