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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300대까지 내려앉으면서 현재 주식시장이 저점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견이 팽팽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제 바닥이다'라고 하거나 '바닥에 근접했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홍춘욱 이코노미스트의 주식시장 바닥 잡는 법을 바닥 알리미 역할을 하는 3가지 징후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주식시장-바닥인가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는 외환위기, 911테러, 2020년 코로나 때 이어 이번 장이 어려운 것 같다고 합니다.(2008년 글로벌 위기 때는 달러를 가지고 있어서 그나마 버팀. 2020년 때도 달러를 가지고 있었지만 사도사도 물리는 느낌) 여기에 주식시장 바닥의 징후를 3가지 꼽을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 바닥의 징후

1) 마진 댑(Margin Debt)

미국 신용 융자의 변화를 측정한 차트입니다. 우리나라의 신용 융자 변화도 중요한데, 우리나라 시장이 바닥을 치려면 미국이 바닥을 쳐야 하기 때문에 미국 것을 먼저 봅니다. 

마진-댑

*미국의 마진 댑을 볼 수 있는 곳 : yardeni.com

 

차트의 그래프가 급격히 고꾸라지면서 급감하는 그래프를 빌려주는 때는 돈빌려서 주식했던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들게 되는 시점이 주식시장 바닥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00년 정보통신 거품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2015/16년의 트럼프 당선과 브렉시트, 2018/19년의 미-중 무역분쟁,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반대매매 마진콜을 받으면 어떤 것을 가지고 있던 팔아야 합니다. 켄 피셔에 따르면, 약세장의 1/3의 시간동안 대부분의 손실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에 다 털리는 것이죠.

 

반대매매, 신용청산, 급감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들리면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징후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2) 국민연금 등 장기투자자들의 매수

연기금의 매수가 지나고 보면 시장의 바닥에 근접한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기금

*자료 : 한국은행, Richgo, 인베스트먼트

 

국민연금은 주식시장과 반대로 움직이는 세력입니다. 본격적인 매수 움직임은 아직 없지만 머지않아 매수를 시작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3) PBR 지수 평균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전체 평균 PBR이 0.9배, 0.8배 정도가 되면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보고 바닥이라는 진단도 내릴 수 있습니다.

PBR평균밴드

*자료 : 블룸버그, Richgo, 인베스트먼트

우리나라 주식의 역사적인 평균 PBR은 1.1~1.2배 정도입니다.

2022년 6월 현재는 0.9배 정도입니다. 0.8배가 역사적 저점이기 때문에 아직 비싸다고 볼 수 있지만 기업의 주당순자산가치가 성장하는 것을 함께 고려해야합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평균적으로 주당순자산가치가 매년 9% 정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돈을 잘 벌면서 그 돈을 주주환원은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PBR관점에서 보면 1년이 지나면 주당순자산가치가 9%증가하기 때문에 다른 요인이 변하지 않는다면 0.9배의 PBR이 0.8배로 변하게 되는 셈이죠.

 

역사적인 바닥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1년 뒤에 보았을 때 역사적 저점에 근접하는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론

주식시장은 반대매매 때문에 더 빠질 수 있습니다.마진 댑, 국민연금의 포지션, 평균PBR 관점 모두 바닥이 머지않았음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1년을 놓고 볼 때 지금도 매력있는 가격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 바닥 잡는 법, 이 징후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 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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