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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 듣는 팟캐스트 신과 함께.

각 분야의 '신'이 나와 경제 각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게 주된 내용.

이중에 정채진 투자자가 나오는 부분은 주식투자의 기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방송이라 여러 차례 들었다.

들으면서 메모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제대로 정리는 안함;;;

공부겸 블로그에 내용을 정리해 봄.

 

 

링크 : 신과함께 11회 1부(투자 성공의 네 가지 비법 feat.정채진 투자자)


 

주식투자에 눈을 뜨게 해준 회사
 (1) 2004년~2005년 투자. 좋은사람들
당시 주병진씨가 주병학 사장이 취임하며 경영.
예스라는 브랜드가 있었는데 속옷에 글자를 새겨주는 것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니던 회사 근처에 그 매장이 있었는데 장사가 너무나 잘되었다.
사업보고서에 보면 제일 구석에 2005~2006년 매장확대 계획이 있었다.
A급 상권이 아니라 B급 상권에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 써있었는데 100~200개는 무난히 확대할 수 있게 보임.
이 회사는 확장성이 있었다.


 

~ 그래서 실제로 DART에 가서 찾아보았다. 2004.06의 반기보고서를 보자.
II. 사업의 내용(제조업)->1. 사업의 개요 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2004.09. 분기보고서에는 YES가 히트 상품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I. 회사의 개황->2.회사의 연혁)

 

 

2005.03.07.에 발표된 <매출액또는손익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경> 보고에 따르면 매출액은 17.5%, 영업이익은 288.1% 증가했다.

 

 


2004년은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재평가 받지 못했던 때.
실적이 좋아졌음에도 이 회사가 일회적인 손실이 있어서 순이익이 별로 안남(영업으로는 이익이 났지만) 턴어라운드하는 초기 국면.
그래서 실적이 좋아지고 있음에도 한동안 주가는 옆으로 주욱 기었다.


정채진 투자자는 좋은사람들에 1년 반 동안 투자하고 그동안 4배 정도 주가가 오르게 된다.
~ 그럼 당시 주가가 어땠는지 살펴보자.

 

 

2005년 중반쯤 되자 다른 주식들도 좀 오르고 우리나라 주식이 본격적으로 리레이팅되던 때가 됨.

순이익 기준으로 적자였던 기업이 50~60억 이익이 남게 됨.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아이템이 정말 중요.
좋은 아이템,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아이템이 대박이 날 수 있는 것.

 

팔때는 어떤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식 전체 PER이 6~7배 정도였고 PER 3~4배짜리 회사는 수두룩 했다.
2018년 지금은 포워드 기준 10배 정도 (트레일링 기준으로는 12배)
그당시 좋은사람들은 PER 기준 10배 정도 되어서 충분히 올랐다고 판단하여 매도하였다.
다른 투자대안들도 많았고.

그때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 브랜드가 매장확대되는 것이 딱 보였기 때문.
매장확대가 성숙단계에 이르는 것을 보고 매도.

 

 

 (2) 2003년 롯데케미칼 
당시 호남석유화학에 근무. 구매과에서 해외의 원부자재를 수입하는 업무를 담당.
2003년부터 투자를 시작했는데 2003년에는 이라크 전쟁이 터졌었다.
이라크 전쟁이 터지면 유가가 오르고 다니던 회사의 제품은 더 오르니까 그 때 회사 주식을 좀 샀었다. (1년 3개월동안 모은 돈 3000만원)
유가가 오르면 석유화학 회사의 마진도 더 오른다는 점에 착안한 투자.
좋은사람들 살 때처럼 뭘 알고 산 것은 아니고 단순히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주가는 오를거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시작한 것.
1년 안되어서 100% 수익을 얻게 됨.
~ 찾아보니 이라크 전쟁은 2003년 3월 20일~5월 1일까지 진행되었다.
당시 롯데케미칼 주가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3월 20일 종가 30000원, 5월 2일 종가 31200원
100% 수익을 얻었다고 하니 2004년 2월 이전에는 매도하신 듯.

그때부터 주식 관련 책을 30권 정도 사서 공부하게 됨.
경제학과지만 경제에 대해 잘 몰라서 수요공급보다 조금 더 아는 수준.

 

 

 (3) 펀드매니저가 되어야겠다
여의도의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에서 근무하다가 김동환 소장과 만나 함께 일하게 됨.
2012년 자산운용사가 문을 닫으면서 정채진 투자자는 개인투자자의 길을 걷게 됨.
김동환 소장과의 일화.
정채진 프로에게 신설회사의 펀드매니저를 맡겼는데 시가총액도 작고 거래량도 작은,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그런 이상한 주식만 계속 사는거다.
중국이 변화한다, 느껴봐라 하고 베이징에 데리고 갔는데
“그래도 제가 맞는거 같은데요.”하는 고집을 보임.

회사문을 닫고 개인자격으로 그 종목을 삼.
그 주식들이 그 후 2~3년동안 어마어마하게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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