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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RAA, DAA, DAA레버리지, ADM 중 어떤 전략을 선택할지 고민 중이다.

올웨더 포트폴리오와 영구 포트폴리오가 편리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수익률이 높은 쪽이 탐나는 건 사실.

그러는 와중에 해외주식 계좌이기에 거래비용을 최소화하려면 리밸런싱이 적은 쪽이 좋다. 

 

그렇다면 동적자산배분중에 가장 거래비용이 적은 LAA를 쓰면 될텐데 그것조차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든다.

(연 복리 수익률 10.5%가 아쉽다니 욕심이 많다!)

이때 갓환국님이 해결책을 하사하시니 '하나를 선택하기 어렵다면 섞는 것도 방법'이라는 것

동영상에서는 올웨더 포트폴리오와 VAA를 섞어서 이야기했다.

조금 부지런을 떨어서 정적+동적자산배분을 하면 복리수익 15%, MDD 10% 전략도 가능하다는 것.

전략 사이의 상관관계에 따라 다르지만, 백테스트 해보면 대충 수익률은 두 전략의 산술평균 내외로 나오고(산술평균보다 살짝 높음) MDD는 약간 낮아지는 정도.

그렇다면 다른 전략들도 섞었을 때 비슷한 효과가 나오는 것 아닌가.

여기서 또 잊고 넘어가면 안되는 건 섞는 전략들 사이의 상관관계가 낮아야 한다는 점.

수익률 욕심내서 VAA+DAA 이런 식은 큰 효과가 없다.

애초에 둘은 비슷한 전략이니까.

 

자산배분전략들 사이에서 고민중인 나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영상 아닌가.

욕심이 많은 당신, 그 전략 다써보고 싶지?

그럼 적당히 반반 섞어서 써봐. 하는 것.

양념도 먹고 싶고 후라이드도 먹고 싶을 땐 반반이지.

짬뽕도 먹고 싶고 짜장도 먹고 싶은 민족이라 짬짜면이 생긴거 아닌가!

백테스트까지 다 해보면 좋겠지만 그냥 복리수익이 단순하게 산술평균이라고 가정하고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았다.

(1) LAA 50%+DAA 레버리지 50%

: CAGR 16.4%(단순 평균 예상값)

동적자산배분+동적자산배분이지만 LAA가 영구포트폴리오와 비슷하기 때문에 정적자산배분+동적자산배분과 비슷한 효과.

즉, 횡보장과 추세장 둘다 수익을 노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

 

(2) RARP 50%+DAA 레버리지 50%

: CAGR 16.05%(단순 평균 예상값)

올웨더 포트폴리오 너무 좋다. 이걸 쉽게 이뤄주는 ETF가 있으니 더욱 좋다.

그냥 사계절 포트폴리오를 구현해주는 ETF를 계좌의 50% 정도 매수하고 나머지 50%는 DAA 레버리지 스타일로 자산배분을 하면 리밸런싱할 때 훨씬 편하지 않을까.

어쩌면 (1)의 방법보다 거래비용이 적게 먹힐지 모른다.

(러프하게 계산했을 때는 조금 더 적게 먹혔음)

하지만 생각보다 채권비중이 높아질 수 있어서 그게 좀 마음에 걸린다.

 

(3) RAA 100%

: CAGR 13.5%

욕심내지 않으면, 복잡하지 않게 딱 이렇게 가는 것도 좋지 않나?

거래비용은 (1), (2)의 방법에 30~40% 수준.

다만 아쉬운건 연복리 수익률

대충 3% 정도 차이나는데 그게 뭐라고 몹시 아깝다.

 

(4) DAA 레버리지 100%

: CAGR 22.3%

그렇게 수익률이 아쉽다면 아예 그냥 DAA 전략의 여러 버전 중에서 레버리지 ETF를 쓰는 전략을 쓰던가.

그런데 거래비용 감당 가능할까?

슬리피지는 빼고 계산해봐도 (2)번 방법의 1.2배 정도 거래비용이 드는데.

 

(5) LAA 50%+ADM 50% 또는 RAA 50%+ADM 50%

: CAGR 13.5%~14.6%

이왕 욕심낼거면 레버리지로 욕심내지말고 소형주 효과를 노려보면 어떨까?

ADM을 쓰는 거다.

 

사실 자산배분만으로 연복리 15%, 20%를 노리는 건 약간 도둑놈 심보라는 생각도 든다.

퀀트와 자산배분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최대한 신경을 덜 쓰면서 위험은 회피하되 적당한 수익률을 만들 수 있는 기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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